“더 열심히 공부해서 실력 있는 국창이 되어 소리의 본고장 보성을 널리 알리겠습니다.”

지난 17일 전남 보성군에서 열린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전국판소리 경연대회에서 명창부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은 이재영(48세, 남)씨는 보성군에서 벌교국악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미 지난 7회 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실력 있는 소리꾼이다.

본선 대회에서 이 명창은 수궁가의 ‘토끼 화상~’대목을 불러 성창순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심사위원과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 명창은 어렸을 때부터 소리를 좋아하시는 아버지 슬하에서 자연스럽게 소리를 접하고 익혔으며, 1986년부터 명창 조통달 선생에게 전문적으로 소리를 배우며 소리 꿈나무 양성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명창은 “아직 갈 길이 멀었다.”면서 “이 상은 더 열심히 공부하라고 주는 상으로 알고, 앞으로 더욱 노력하여 실력 있는 국창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