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관객을 매료 시킨 뮤지컬 배우 박은태ⓒ 떼아뜨로

지난 15일, 유럽 진출 1호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뮤지컬 배우 박은태는 비엔나 레이문드 시어터에서 공연 된 ‘ABSOLUTE UWE (엡솔루트 우베)’ 콘서트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했고,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는 멈추지 않았다.

독일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 우베 크뢰거(Uwe Kroeger)는 콘서트에서 “지난 달 실베스터 르베이의 제안으로 <김준수 뮤지컬 콘서트-Levay with friends>에 초청을 받아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 배우의 뛰어난 실력과 콘서트의 규모에 놀랐다’고 소개하며 “재능 있는 배우 박은태를 만나 직접 자신의 콘서트에 초청하게 되었고 장기적인 계획을 통해 다시 함께 무대에 서고 싶다”고 전했다.

공연 당일, 박은태의 공연이 끝난 후엔 뮤지컬 ‘모차르트!’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엄홍현 대표와 배급사 떼아뜨로 김지원 대표에게도 관객들은 뜨거운 갈채를 보냈고 “소름 끼치는 공연이였다” “박은태를 만나기 위해 한국에 찾아가겠다” 며 매력적인 한국배우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우베 크뢰거의 에이전시 담당자 역시 ‘비엔나에서 한국 스타가 탄생한 특별한 날’이라는 표현과 함께 성공적인 콘서트에 대한 감사 인사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은태의 소속사이자 비엔나 뮤지컬 배급을 맡고 있는 떼아뜨로 담당자는 “비엔나 도착과 함께 초청 받은 한국 배우에 대한 현지 언론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인터뷰가 시작되었고 뮤지컬 <댄스오브뱀파이어> 비엔나 공연팀과 인사 나누는 모습, 우베 크뢰거와의 공동 인터뷰 등 오스트리아 방송국에서 박은태의 일거수일투족을 취재해갔다.”며 “한국배우의 실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널리 알리는 특별한 기회였다”고 전했다.

박은태는 19일에 뮌헨, 베를린 등 10개 지역 독일 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독일 함(Hamm) 콘서트에서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르며 우베 크뢰거와 함께 공동 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한국 배우의 첫 유럽 무대 진출은 현지 뮤지컬 엘리자벳 투어 프로덕션의 주인공을 맡고 있는 ANNEMIEKE VAN DAM (안네미에케 반 담)도 무대에 선 것을 영광이라고 말하는 권위 있는 극장 ‘레이몬드 시어터’에서 공연을 했고, 독일 최고의 배우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국 배우의 뛰어난 기량을 유감없이 펼쳤다는 점과 뮤지컬 ‘모차르트!’와 뮤지컬 ‘엘리자벳’을 만든 본국 무대에서 그들의 노래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는데 의의가 있다.

뮤지컬 박은태는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드 파리’의 음유시인 그랭구아르 역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으며 2010년에 뮤지컬 ‘모차르트!’와 ‘피맛골연가’ 의 주역을 맡으며 많은 사랑을 받은 실력파 배우이다.

이은아 기자  03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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