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천선우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18년 다문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마포중앙도서관이 선정되어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도서관으로 떠나는 세계 음악 여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도서관으로 떠나는 세계 음악 여행>은 책과 음악, 전통, 예술이 결합된 융합 예술교육이다. 예술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즐겁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여행국가는 마포구에 많이 사는 외국인 주민 통계에 근거해 중국, 일본, 베트남, 미국, 한국으로 선정했다.

매회마다 새로운 나라로 여행을 떠나서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비행기 티켓팅을 시작으로 기내방송에서 흘러나오는 전래동화를 함께 읽는다.  그 나라에 도착하면 전통공연을 감상하고 전통모자나 악기 등을 직접 만들어본다.

수업은 도서관 4층 문화강연방에서 황고은 예술교육 전문 강사의 진행으로 이뤄진다. 교육기간은 5월 12일부터 6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수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일방적인 한국화 교육이 아닌 상호 문화의 이해를 바탕에 두는 다문화 교육에 중점을 두고 부모의 나라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5~6월은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을 대상으로, 9~10월은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을 대상으로 수업한다. 행사참가비는 무료이고  접수는 도서관 홈페이지(http://mplib.mapo.go.kr/mcl)에서 신청하면 된다.

오는 17일(화)부터 22일(일)까지는 다문화 가정 자녀(10명)를 우선 접수하고, 24일(화)부터 마감 시까지는 일반 접수(10명)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 ☏ 02-3153-5846)

한편, 마포구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글로벌 감각을 키우고 세계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도서관내 다양한 문화공간을 만들었다.

2층 어린이자료실에는 대형 지구본을 설치해 아이들의 무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같은 공간의 세계화폐전시실은 세계 여러 나라의 화폐와 국가 정보를 담았다. 세계명소를 가상으로 체험하는 IT 체험실(2층)을 비롯해 5층 바닥에 새겨진 세계지도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공간이다.

송경진 마포중앙도서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름을 바라보는 올바른 시각을 키워 세계화에 대한 다문화 현상을 이해하고 열린 마음으로 수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에이 천선우  dimple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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