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27일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학교 교육만으로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26일 연합뉴스의 ‘영어 말하기·쓰기도 준비…사교육 들썩’ 제하의 보도에 대해 이 같이 해명했다.

교과부는 국가영어능력평가 시험 결과는 2012년에 희망하는 극히 소수의 일부 학과를 대상으로 시범 활용할 계획이며, 대다수의 학생들은 별도의 평가 부담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또 EBS를 통한 말하기·쓰기 연습을 위해 연습 문항과 모의 채점 시스템을 온라인으로 구축, 학생 스스로 언제 어디서든 연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수능 영어시험 대체 여부는 학생들이 학교 교육만으로도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삼아 2012년 하반기에 최종 결정한다.

교과부는 일부 사교육업체의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자극하는 허위·과대 광고에 대해서는 학원법령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말하기, 쓰기 지도 및 평가에 대한 영어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교사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학교 중심 영어교육 내실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최병웅 기자  08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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