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의 2,504천필지에 대한 2011년 개별공시지가가 발표되었다.
개별공시지가는 토지에 대한 단위면적당(㎡) 가격을 매긴 것으로, 토지분 재산세 등 토지관련 각종 세금의 과세표준 및 개발부담금등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전라북도는 지난 2월28일 표준지 41,593필지에 대한 표준지공시지가를 공시한 데 이어,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개별토지의 특성과 비교표준지의 특성을 비교하여 산정한 개별토지가격(개별공시지가)을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토지소유자의 열람 등의 절차를 거쳐 5월 31일 공시한다고 밝혔다.

공시한 개별공시지가는 공부상의 토지 소유자의 주소로 직접 우송되는 개별공시지가 결정통지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외에 도 및 시․군․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열람이 가능하다.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을 경우에는 관할 시․군․구청에 이의신청(2011.6.1～6. 30)을 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 접수분에 대한 처리는 감정평가사의 정밀검증과 시군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받아 7월 28일까지 그 결과를 서면으로 통지 하고 조정․공시하게 된다.

금년 개별공시지가 공시 결과, 작년과 대비하여 도내 평균 2.94%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전국 상승률 2.57%에 비하면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공시지가의 주요 상승 원인은 시부인 경우 택지개발지역, 주거환경개선지역, 개발촉진지구지정 지역 등을 중심으로 상승하였고, 군부인 경우 골프장조성사업 등 건설사업과 관련하여 주변지역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군산시가 새만금지역의 기업투자 등 영향으로 지가상승률이 5.44%로 최고 상승지역이 되었고, 아파트 신축 등과 관련하여 완주군이 3.88%, 한옥마을, 중화산동 택지개발 등 영향으로 전주시 완산구가 3.08%상승하였고, 순창군이 0.21%로 도내에서 가장 낮았다.

이는 지역적으로 개발사업이 있는 지역과 없는 지역에서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타지역에 있어서는 현실화율 반영 등으로 인하여 약간 상승된 것으로 보인다.

금년 전북도내 2,504천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합은 65조3천억원(전국 3,537조)으로서 전주시가 18조5천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장수군이 6천7백억원으로 가장 낮게 조사되었다.

한편 도내 평균지가는 ㎡당 9,077원(전국 36,310원)으로, 전주시 완산구가 120,351원으로 가장 높고 장수군이 1,345원으로 가장 낮았다.

전북도내에서 가장 비싼 곳은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72-6번지(금강제화)이며, 지가는 작년 (760만원/㎡)보다 ㎡당 10만원이 하락한 750만원 이며.

또한 가장 싼 곳은 진안군 주천면 무릉리 산44-3번지의 임야로 전년도 최저가인 장수군 천천면 오봉리 산202소재 임야(120원/㎡) 보다 108원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송재춘 기자  oco153@korea.com

<저작권자 © 뉴스에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