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본부 = 송재춘 기자) 전북 김제시는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이 없어 심야 또는 의료기관이 업무를 하지 않는 시간에 응급상황 발생 시 대학병원 응급실이나 타 지역 응급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응급의료지원에 대한 근거를 마련해 추진한다.

그동안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되었던 김제우석병원이 재정 상황 악화를 사유로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을 취소하면서 2020년 4월 1일부터 응급실 운영이 중단되어 시민들의 불편 사례가 발생했다.

김제시는 2017년 보건복지부 지정 고시 개정으로 응급의료분야 의료취약지에서 제외되면서 국가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도 제외됐다.

이에 김제시에서는 올해 안에 조례 제정을 통해 응급의료 제공과 재정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갑자기 사고로 인한 부상이나 위급한 질병 상태가 발생하는 경우 신속한 처치와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