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 청소년센터가 초등학생들의 다양한 문화체험공간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청소년센터 세미나실에서 지난달 26일부터 8월 12일까지 ‘신나는 여름방학교실’이 열리면서 통 페인팅, 만화세상, 세라믹 공예 등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색다른 체험을 통해 건강하고 유익한 방학을 보내고 있는 것.

군은 지난달 관내 초등학교 60명을 모집해 학습활동과 역사활동, 체험활동, 야외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그림책 속 보물찾기는 올바른 독서방법과 책을 읽어주고 주제를 직접 찾아 만들기도 병행했으며, 원어민 영어교실은 영어를 놀이와 노래를 통해 좀더 쉽게 접근해 영어의 두려움을 극복하도록 했다.

체험활동도 다양하게 이뤄졌다.

목재에 아크릴물감을 이용해 생활용품이나 문폐를 만드는 톨 페인팅과 가족이나 주변인물을 케릭컬쳐로 표현하는 만화세상, 전사지를 이용 직접 디자인하여 생활용품을 만드는 세라믹 공예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수학과 과학을 간단한 실험을 통해 원리를 이용하는 ‘수학이랑 과학이랑’, 신라의 역사에 대해 배우는 ‘신라야 놀자’ 학습체험활동과, 숲과 강의 여름식물과 곤충들을 관찰하며 자료를 수집해보는 ‘숲에서 놀자’도 인기를 끌었으며, 오는 16일은 패밀리랜드 야외 활동도 예정되어 있다.

한편, 지난 2007년 문을 연 순창군 청소년센터는 지상4층 건물로 청소년극장, 작은도서관, 실내체육관, 체력단련실, DVD실, 인터넷실, 음악감상실, 방과후 어린이 보호센터 등을 갖추고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