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서해에 제9호 태풍 무이파가 통과하자 마자 다시 전주 등 10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발령되어, 9일 하루에만 정읍478㎜, 고창281㎜, 임실234㎜, 부안 280㎜, 김제 236㎜의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렸다. 또한, 동진강 및 만경강은 홍수경보와 홍수주의보가 각각 발령되었다.
전라북도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태풍 무이파와 9일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도내에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주요 피해로는 도로 침수․파손 36개소, 하천 제방유실 74개소, 주택침수 664여가구, 농경지침수가 20,700여㏊, 가축피해 190,729마리 등이며 피해액도 2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김완주 도지사는 11일 정읍 산외초등학교에서 주택침수로 인하여 대피중인 이재민들을 위로하며 점심급식자원봉사를 하였으며, 정읍 옹동면 군도 17호선 도로유실현장(옹동면 상산리 709-14)과, 옹동면 삼리교 교량 피해현장방문 및 정읍1산업단지 대우전자부품주식회사 현장을 방문하여 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즉석에서 관계관에게 적극 지원토록 하였으며,
부안 진서면 운호리 농경지 침수피해현장, 부안 백산면 금판리 오리폐사 피해현장을 방문하여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조속히 수해복구 할 것을 지시하였다.
또한 지난 10일에는 응급복구에 도,시군 공무원 1,157명, 군경 694, 유관기관 190명, 자원봉사 520명 등 총 2,561명이 수재민 일손돕기에도 참여하였으며, 11일에는 도공무원 80여명, 시․군 공무원 404명, 군경 785명, 자원봉사 71명등 총1,505명이 일손돕기에 적극 참여해 수해의 아픔을 함께하고 주민의 일손을 도와 구슬땀을 흘렸다. 12일에도 수재민 일손돕기등은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전라북도재해대책본부에서는 피해조사는 재해종료일로(8.10일)부터 공공시설은 7일, 사유시설은 10일까지이므로 피해가 있을시 가까운 읍면동이나 시․군 재해대책본부에 신고하면 된다고 말했다.
송재춘 기자 oco153@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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