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가 올 2분기에도 생산․수출․고용 분야에 연이은 성장세를 보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2/4분기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에 입주한 기업은 122개 업체로 가동현황을 분석한 결과 3,677명(남2,942, 여 735)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2,594억원의 생산실적과 1억500만불의 수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 실적은 금년 1/4분기보다 205억원이 증가했으며, 업종별로는 석유화학분야에서 133억원, 운송장비분야 124억원, 기계분야에서 90억원이 증가하는 등 산단내 주요 업종이 고루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은 금년도 당분기 실적으로는 최초로 1억불을 돌파하며 전주과학산단 지속 성장의 주요 견인차 역할을 했다. 1/4분기보다 전체적으로 600만불이 늘어난 가운데 석유화학,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 산단내 수출 관련 업종 모두 전반적인 호조를 보이며 수출경제의 청신호를 밝혔다.

또한 고용인원은 1/4분기보다 430명(남329, 여101)이 증가하여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 분기 고용 폭이 크지 않았던 전기전자, 기계분야에서 각각 329명과 64명의 고용인원을 기록하며 급등했다.

이 가운데 (주)오디텍과 다산기공(주)은 사업규모 확장과 설비 확충 등으로 인한 고용 증가 외에도 생산․수출 전반에 걸쳐 호조를 보이는 업체로 주목을 이끌었다.

한편 완주군 봉동읍의 금년 6월말 인구는 2만 3163명으로 2008년 10월에 2만명을 돌파한 이후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최고 인구를 경신해오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주과학산단 입주기업의 고용․생산․수출 성장세가 봉동읍 인구 증가에도 영향을 끼친 것 같다”며

“전주과학산단이 명실상부한 도내 최고의 산업입지로 올라선 만큼 기업유치 뿐 아니라 사후관리에도 더욱 힘쓰는 기업 맞춤형 행정을 지속적으로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재춘 기자  oco153@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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