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F[WEA 전신], 국제 총무 벤서 예는 “책의 주장을 옮긴 것이다”
“신복음주의들 변증가 ‘에드워드 카넬’ 동정녀 탄생 교리적 중요성 부인”
“성경의 영감, 무오, 권위, 판단 유보, ‘복음화’ 유익 내세워 ‘신학적’ 타협”
  [뉴스에이 = 이광원 기자] 한국교회 최대 큰 교단이며 장자교단으로 불리는 예장합동(총회장 소강석 목사)이 WEA위원회 주관(위원장 한기승 목사)으로 공청회를 개최하고, 총회가 지난 105회기 동안 지켜온 개혁주의 신학과는 맞지 않음을 확인, 총회는 WEA와 교류가 금지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합동 측 내에서 ‘WEA’의 신학적 논란은 개혁주의 신학을 기조로 삼고 있는 총신대의 경우 ‘WEA’는 뜨거운 감자로 2018년 한해 총신대 교수들이 중심이 되어 1년간 연구를 진행하여 2019년 104회 총회에서 WEA의 신학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했지만 연구 결과에 대한 논란이 커졌고, 105회기 총회에서 WEA 연구 및 공청회 후 106회기 총회에서 밝히기로 한 것이다.
 
이번 공청회를 주관한 WEA연구위원회(위원장 한기승 목사)는 총신대, 광신대, 대신대 교수진으로부터 WEA 관련 연구 보고를 받았고, 오늘 1차를 시작으로 2차 공청회 6월 11일(전남 광주), 3차 공청회 6월 22일 부산에서 개최한다.
 
총회 2층 여전도회관에서 8일 개최된 공청회에는 WEA 위원장 한기승목사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한기승 목사는 “금번 WEA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정치가 아닌 철저한 신학으로만 이를 바라봐 줄 것을 요청한다”면서“우리는 과거 WCC의 신학적 문제를 인지하고 단호히 이를 단절했다”며“오늘날에는 평신도들까지도 유튜브나 인터넷을 통해 WCC의 실체에 대해 알게 되고, WEA 역시 마찬가지다. 평신도들도 WEA에 대해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데, 정녕 우리 총회 목사님들이 얼마나 WEA를 알고 있는가?”라고 말했다.
 
정승원 교수(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는 WEA를 지지하는 입장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발제 1. ‘WEA와의 교류’에서 교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교수는 “104회 총회에서 결의 한 바와 같이 WEA와 교류를 금지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그 근거로 WCC와는 신학적 차별성이 있다”라고 역설하고“WEA에 대한 연구를 발표한 광신대학교 교수진들의 분석처럼 WCC처럼 타 종교들과 ‘하나 됨’을 추구한 것으로 단정 짓는 것은 근거 없는 추측이고 억지다”라고 말했다.
 
특히 정교수는 WEF[WEA 전신]의 국제 총무 벤서의 예를 들면서 “WEA와의 단절을 주장하고 있는 광신대 교수회의 연구 보고에 대해 “심각한 오해” “근거 없는 단죄로 어떤 근거나 자료 없이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것은 분리주의적 발상으로 개혁주의가 해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전제하고“그가 말한 것은 광신대 교수회에서 단정하듯이 라우센부쉬(W. Rauschenbusch)나 글래댄(W. Gladden)이 주장한 “사회복음”(social gospel)이 결코 아니다. 사회복음의 주된 가르침은 교회가 사회의 악을 뿌리 뽑고 사회정의를 세우기 전까지 그리스도가 재림하시지 않는다는 것이지만, 이에 반해 벤서가 말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이 확장되는 곳에는 ‘덩달아 정의가 세워지고’, ‘가난이 축소되고’,‘인적자원을 나누는 일이 발생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면서“ 광신대 교수들의 연구대로 WEA가 WCC의 전철을 밟고 있다고 확신하게 한다”라고 말한“이 결론은 지나친 일반화이고 환원주의적 발상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교수는“WEA에 대하여 우리 교단이 가입을 한 것은 아니지만 선교적 차원과 복음을 전하는 차원에서 교류 정도는 해야 한다”면서“WEA와 교류를 단절할 경우 선교사가 말하길 현지에서 선교 자체가 불가능하다”라고 했다면서“비록 WEA가 우리 개혁주의의 교리와 원리를 따르지 않는다고 해도, 어쩌면 선교에 있어서는 우리 합동교단보다 하나님이 더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라고 말하고“모든 족속을 제자 삼으라는 것은 모든 종교를 포함 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WEA 반대의 주 이유로 꼽히는 WCC, 로마 가톨릭과의 공조에 대해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이는 세계 곳곳에서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 핍박을 당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공조하려 한 것이다”라며 정당하다고 주장하고“총신과 합동 교단은 트리니티 신학교처럼 WEA와 협력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WEA 사역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문병호 교수(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는 WEA를 반대하는 입장에서 발제 2. ‘WEA 신복음주의 신학과 에큐메니칼 활동 비판’에서 ”WEA는 WCC에 편승하며 로마 가톨릭과 신학적 일치를 추구하고 포용주의, 혼합주의, 다원주의에 가까우며, 종교개혁의 근본 가치에서 멀어졌고, WEA는 신학과 구성원과 활동에 심각한 문제가 있으므로 일절 교류 및 협력, 가입을 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교수는 먼저 WEA가 신복음주의 신학을 추구하며, 이는 신정통주의 신자유주의로 향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신복음주의자들은 복음주의를 내세우지만, 복음화에 장애가 된다고 여기면 복음의 조목들에 대한 변증에는 침묵으로 일관하며, 유보하는 자세를 취한다”라며 “복음화의 효용성을 앞세워 ‘복음’의 의의와 가치를 상대화시키고, ‘복음화’를 ‘보편화’의 과정으로 여기고 공리주의적이거나 실용주의적 편의성에 매몰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문 교수는 “우드브리지는 ‘WEA가 신복음주의 신학을 추구하며, 이는 신정통주의 신자유주의로 향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신복음주의자(WEA)들은 그릇되고 구복음주의자들이 옳다’, 그것은 신복음주의들을 위한 변증가를 자처한 에드워드 카넬이 동정녀 탄생의 교리적 중요성을 부인했고, 신복음주의자들은 성경의 영감, 무오, 권위를 입에 담으면서도 정작 개별 교리 항목에 대한 참과 거짓을 말해야 할 때에는 뚜렷한 판단을 유보하고, ‘복음화’의 유익을 내세워 ‘신학적’ 타협을 시도해왔다. 그리고 그들은 성경을 위한 투쟁을 한다고 하면서도 성경 진리를 서술한 교리에 대한 변증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킬 뿐이며, 이 같은 점에서 볼 때 그들은 정통주의를 벗어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문 교수는 “무엇보다 지난 1977년부터 1984년까지 계속된 ‘복음주의-로마 가톨릭 선교대회’를 통해 로마 가톨릭의 신학을 사실상 합리화했다”면서“이것은 신복음주의자들과 로마 가톨릭 신학자들의 신학적 소통이 이루어 진 것에서 알 수 있고, 당시 보고서 12가지는 로마가톨릭의 교리들로서 모두 비성경적이며 비정통적이다”며“WEA(WEF) 신학위원회와 로마 가톨릭 PCPCU의 베니스 모임(1993년)를 소개하면서 정통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WEA(WEF) 신학자들의 입장은 WCC의 에큐메니칼 해석과 맥이 닿아 있다”고 말하고“결론적으로 WEA는 로마 가톨릭 교리를 거부하기는커녕 합리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WEA는 한 번도 개혁주의교회들을 위해서 같은 팀 같은 배를 탄 동지 입장에서 편을 들어 준적이 없다‘고 강조하고”WEA의 비성경적 반 기독교적 중립주의와 절충주의라는 점에서 일절 교류, 협력, 가입을 금해야 한다‘ 교류가 되면 교단 신학의 정체성 문제가 있기 때문에 WEA와의 일절 교류, 협력, 가입을 금해야 하고, 강력하게 반대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문 교수는 “복음주의자들은 자유주의와 근본주의 두 극단을 모두 배척한다면 양비론에 서다가 이제는 자기들과 로마가톨릭이 다 옳다는 양시론을 내세웠다”며 “신복음주의자들의 신학적 중도는 사실상 ‘포용’이나 ‘혼합’과 다를 바 없고, 다른 것과 함께 내세운다는 점에서 ‘다원’과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
 
질의응답에서 질의자는 정승원 교수가 광신대 교수들이 연구한 것에 대하여 비판하며 인용한 필리핀 목회자 국제 총무 벤서를 재차 인용, 정교수에게 필리핀의 신학을 아는가? 필리핀은 1947년 미국인 선교사에 의해 세워진 카마코프 총회가 있다. 아는가? 중심신학은 칼빈주의이지만 삶은 알미니안 주의를 택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개혁주의 신학은 칼빈주의만 인정하고 있다. 알미니안 주의와 양립 할 수 없다. 그리고 벤서는 그리스도의 복음이 확장되는 곳에는 ‘덩달아 정의가 세워지고’, ‘가난이 축소되고’,‘인적자원을 나누는 일이 발생 된다는 것을 말했다. 필리핀에 ’정의‘ 가난축소, 인적자원이 있다고 보시는가?
 
정승원 교수는 “필리핀 선교차원에서 한 번 가 본 것뿐이고, 책의 주장을 옮긴 것이다 고 밝혔다.
 
한편, 공청회에 앞서 드려진 개최 예배는 한기승 목사(위원장)인도, 장일권 목사(회계), 추성환 목사(총무) 성경봉독, 소강석 목사(총회장)설교, 배광식 목사(부총회장)격려사, 김한성 목사(총회서기)축사, 박성규 목사(서기) 광고, 고영기 목사(총회총무) 축도 순으로 진행 됐다.

  소강석 목사는 ‘신학과 영성이 교회를 지킨다’라는 제하의 말씀을 증거했다.
소강석 총회장은“미래 학자는 미래사회를 움직이는 것은 정보와 지식이다, 그러나 10년이 지나면서 미래 사회는 정신, 가치, 영성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면서“일반 사회에서 말하는 영성은 우리 기독교와는 다른 개념이지만 일반 기업이 영성이라는 말을 사용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합동 측의 정체성은 보수개혁주의 신학의 가치와 영성을 지키는 것부터 시작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총회장은 ”우리 입장에서 볼 때 1959년 WCC로 인하여 통합과의 그때 상황을 이탈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나누어진다는 아픔과 고통을 겪으면서도 오직 보수신학, 개혁주의 순혈적인 신학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며 “우리의 신학, 정체성을 지킬 때 교단의 장래가 보장된다. 이를 위해 우리의 영성이 살아 있어야 한다. 개혁 신학과 경건한 삶의 영성이 교회를 지킨다”고 말했다.
 
특히 소총회장은 “50년 이상 절정의 리더십을 구가한 교회는 이 세상에 한 군데도 없다. 신학과 영성을 잃고, 세상의 트렌드를 따라 세속화 되어버렸기 때문이다”며 “우리교단이 장구한 역사와 확고한 영향력을 유지키 위해서는 일단 신학부터 견고해야 한다. 믿음의 선진들이 지키려 했던 보수 개혁신학을 생명을 걸고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격려사에서 배광식 부총회장은“우리 한국교회는 두 가지 위기가 있다, 첫째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민이 교회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커지면서 탈 교회 화 되고 있는 것과, 세속화와 신앙과 신학에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면서“우리의 신학과 신앙의 근거는 성경이고, 성경은 성령의 영감으로 기록 되었다는 것, 그리고 사도신경을 기반한 하나님께서 인간을 자신의 형상으로 만들었고. 불순종으로 죄인 된 인간에 대한 구원계획을 완성 이것을 믿고 받아들이면 구원을 이루신다는 즉 칼빈의 개혁신학은 말씀과 생명이 더불어 역사한다는 것이지만 18세기 이후 자유주의 신학이 일어나 이를 흔들기 시작한다. 이로 인해 미국과 유럽교회가 무너졌고, 한국교회도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WEA는 신정통주의, 즉 신복음주의에 가까운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일각에서는 변질된 신학을 가진 WEA와 새로운 관계설정을 요구한다”며 “교단의 국제화, 세계 교류가 문제가 아니다. 진리와 비진리의 문제다”고 근본적 문제를 제기했다.
  축사에서 김한성 목사는 “이번에 진행되는 공청회가 문화관이나 세계관에 대해서 로렌스 크랩이 분석했던 것처럼 Separate But Equal 분리주의로 가야하나 아님 혼합주의에 의한 세속주의로 가야하나 아니면 고결한 신앙과 신학을 사수하면서 사회와 문화에 영향을 주는 개혁의 바람을 일으키는 존재가 되어야 하는지 방향타를 제시해 주시는 기회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목사는 “핵심은 우리는 자유주의를 거부합니다. 그들을 그들의 놀이터를 무차별 폭탄 투하했던 신정통주의가 한 때 우리 가슴을 설레게 했지만 성경관이 너무 달라서 우리는 그들과 하나 될 수 없음을 잘 압니다. 그리고 복음주의 신복음주의 종교 포용성과 문화적 포용성을 주장하는 것 아름다운 일이기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 선배님들의 그동안 목숨 걸고 지키려고 했었던 개혁주의의 아름다운 신앙과 신앙 그것을 우리가 목숨 걸고 지켜가야 한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