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지난 23일(화) 고흥군청에서 득량만 불법 연안통발 어구 근절을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날 회의에서 전남도와 고흥․보성․장흥군이 조사한 그물코규격(22㎜ 이하) 위반 및 어구 초과사용량 등 불법어구가 16만 2천개로서, 이 중 93%에 해당하는 15만 1천개를 어업인 스스로 수거 및 폐기 등의 조치를 한 것으로 확인하고, 자율 어업질서 모범사례를 소개하였다.

동 모범사례는 다른 지역이나 다른 업종의 불법어업 예방에도 크게 영향을 미쳐 자율 어업질서 확립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득량만내에 불법 연안통발어구로 인한 자원남획과 불법어업 단속을 요청하는 민원과 정보를 입수하고, 지난 7월 12일(화) 보성군청에서 어업관리단, 전남도 등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였다.

동 회의에서 연안통발은 현재 어한기임을 감안하여 어업인 스스로 수거․폐기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해당 어업인과 협회 등에 서한문 발송, 계고문 게시, 현수막 부착 등 적극 홍보를 실시한 바 있고, 현재에도 불법 통발어구를 자진 수거가 진행 중에 있어 수거기간을 9.9일까지 연장하였다.

이형섭 기자  070@newsa.co.kr

<저작권자 © 뉴스에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