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원씨는 활발한 연기활동 외에도 서경대학교 연극영화과 겸임교수, 사진작가로 활동해왔고, 특히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19년, 근육병재단 후원 25년, 다일공동체 후원 17년 등 국내외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 7월 9~10일에는 대통령수행원 자격으로 에티오피아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하였다.
이날 박상원씨는 홍보대사 위촉식에 이어 5급 승진 공무원을 대상으로 기념특강을 했다.
그는 강의에서 “나눔과 봉사의 촛불은 나누면 나눌수록 더 많아진다. 더구나 국민이 주는 칭찬과 격려다. 이러한 격려와 칭찬이 많아질수록 나눔과 봉사의 촛불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늘어 우리 사회는 더욱 밝고 따뜻한 사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 각지의 수많은 젊은이, 은퇴한 시니어 봉사자들이 내가 방문한 마을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오지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내가 만난 그들 한 명 한 명은 모두 천사였다. 나 역시 내가 받은 박수는 대중에게 진 빚이라는 말을 늘 기억하려 한다. 도울 수 있는 것이 행운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세계 최초의 나라가 되었으며, 월드비전 회원국 중에서도 기부금을 많이 내는 ‘G4'에 속한다. 현재 민간의 자원 봉사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공무원들도 해외 자원봉사를 통해 세계를 보는 시야를 넓혀야 한다.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해외 현장학습시간을 봉사활동으로 진행한다는 것을 들었는데 이는 정말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자원봉사야말로 세계가 하나가 되는 씨앗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은기 원장은 “박상원씨의 평생학습 활동과 꾸준한 글로벌 봉사활동이 공무원 교육의 기본가치와 맞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히고,
“국내외 봉사활동이야말로 공무원 교육의 기본이며, 향후 모든 교육과정에 필수과목으로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중앙공무원교육원은 올 상반기에 교직원과 교육생이 함께 참여하는 ‘한마음봉사단’을 발족하고, 대국민 봉사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이은아 기자 03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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