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을 벗고 오라고 하신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는 의미를 생각해보자”
“가끔 내가 무엇을 위해 안수 받았는가 질문하라. 초심 잃지 않길 바란다”부탁
  [뉴스에이 = 이광원 기자] 코로나로 교회가 문을 닫는 곳이 곳곳에 생기는 상황 임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를 향한 살아계신 하나님의 행전이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로 전 세계가 가장 혹독한 겨울을 지내고 있고, 내일을 기약할 수 없이 희망을 잃어 가고 있는 세상을 향해 25일 분당 할렐루야 교회에서 한국과 외국에서 신학대학원까지 모든 과정을 공부한 120명이 철저한 검증을 거쳐 목사 안수를 받고 세상을 향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다짐을 했다.
 
현재 카이캄은 1997년 창립된 이래 24년 동안 44회의 목사안수식을 거행해 왔다. 현재 3000여개의 정회원 교회와 460여개의 선교단체가 함께 동역하고 있다.
  이날 안수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안수자와 안수위원, 진행요원들만 참여 한가운데 이날 목사 안수식 거행을 위해 김상복 목사(KAICAM고문/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명예총장)외 38명의 목사들이 참여 새롭게 목회의 길에 발을 내딛는 후배들에게 목사안수식을 집례 했다.
 
120명의 목사안수식은 9조로 나누어 실시되었으며, 목사안수식 후 김승욱 목사(KAICAM연합회장)의 목사가 되었음을 공포 했으며, 이필재 목사, 송용필 목사의 권면사, 김윤희 목사,김상복 목사의 축사, 박명용 목사(남),황지희 목사(여)에게 대표로 목사안수패 증정에 이어 120명의 안수자를 대표하여 각 각 인사를 했다.

격려사에서 이필재 목사는 “29살에 목사안수를 받고 지금 79살이다. 처음 시골에서 사모 한사람 앞에 놓고 시작했지만 기도한대로 200교회를 건축했다”면서“마태복음 마지막 말씀중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확신하라”고 했고 송용필 목사는“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면 허사다. 말씀 공부를 많이 하라. 주 예수를 더욱 깊이 앎으로 은혜와 평강이 많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에서 김윤희 목사는 “여러분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다. 고생하시겠지만 그래도 축하한다. 가끔 내가 무엇을 위해 안수를 받았는가 질문하라. 초심을 잃지 않는 여러분 되시길 바란다”고 부탁했고, 김상복 목사는 “72억 인구 가운데 예수를 만나, 목회자로 택함 받으신 것을 축하드린다. 목사가 제일 잘하는 것이 섬기는 것이다. 섬기는 자가 하나님 앞에서는 최고의 인물이다. 거듭 축하드린다”고 했다.

  한편, 목사안수식전 드린 예배는 전기철 목사인도, 정용비 목사 대표기도, 서영희 목사 성경봉독, 김승욱 목사 “나의신발을 벗습니다”란 제하의 설교, 이웅조 목사 인도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카이캄을 위해”합심기도를 했다.
 
설교에서 김승욱 목사는“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시는데 오지 말라고 하신다. 아이러니다. 그 모습으로 오지 말라는 의미다. 신발을 벗고 오라고 하신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는 의미를 생각해보자”고 말했다.
 
이어 김 목사는 “자신이 가진 모든 자원과 학식과 능력을 다 내려놓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오라는 뜻이다. 나의 은사와 비전을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자”면서 “안수받기 전에 나의 모든 힘을 다 빼고, 나는 죽고 예수로 살게 해 주소서 라는 마음으로 안수를 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김목사는“예수님의 영성은 하나님 아버지의 절대 선하심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이다. 나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굴복하는 자리에서 아버지께서 살려주시면 사는 것이고, 사용하시면 쓰임 받는 것”이라며 “주님이 부르셨으니 책임지신다. ‘약할 때 강함 되시네’ 찬양을 함께 부르자”고 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