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건설사 채용공고가 전년 동월에 비해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www.worker.co.kr 대표 유종현)는 지난 8월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건설사 채용공고가 총 6,522건으로 전년 동월(6,642건)에 비해 1.8%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달인 7월(6,845건)에 비해서는 4.7% 감소했다. 건설사 채용공고는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한 후 올 7월에 1% 반짝 증가 했었다.

7월과 8월은 단타형 수시채용이 집중되는 채용 비수기이기 때문에 단순히 채용공고 수치의 증감만으로 시장상황을 판단할 문제는 아니지만, 한달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그만큼 채용시장이 불안하게 움직인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이에 대해 건설워커 유종욱 이사는 "건설 고용시장이 국내 건설경기 장기침체의 영향을 받으면서 무기력한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 경제상황이 불안정하지만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시장 진출 성과는 그나마 고무적"이라며 "해외건설협회나 건설기술교육원 등 공공 및 민간교육기관이 제공하는 해외취업.재취업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수강하며 새로운 기회를 노리는 것도 하나의 취업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채용정보와 취업조언을 구하려는 건설 구직자·이직자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건설워커는 자사 공식 트위터 계정(@workerkr)의 팔로워수가 2만 2천8백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채용포털 업계 최대 규모의 팔로워수이다. 취업상담과 더불어 건설업계 채용시장 동향 및 전망 등을 전하는 유종현 건설워커 사장의 개인 계정(@consline)은 팔로워가 3만8천명을 넘어섰다.

최병웅 기자  08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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