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뉴스에이)송재춘 기자/ 전북 전주국제영화제의 대표 아이콘 <디지털 삼인삼색>과 <숏!숏!숏!>이 세계 유수영화제에 잇단 초청 및 상영을 확정 지으며 (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장 민병록)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프랑스의 장-마리 스트라우브, 클레어 드니, 스페인의 호세 루이스 게린 등 유럽영화의 거장 세 명이 참여한 올해 <디지털 삼인삼색 2011>은 지난 7월에 열린 호주 ‘멜버른 영화제‘와 8월에 열린 스위스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상영되며 유럽을 대표하는 세 감독의 독창적인 디지털 영화 세계에 대해 깊은 찬사를 받았다.

특히 스위스 ‘로카르노 영화제’의 경우 해마다 제작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그램에 깊은 관심을 갖고 매년 공식 초청을 진행해왔으며, 2006년에는 ‘전주디지털 삼인삼색 회고전’을 열만큼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호세 루이스 게린이 연출한 <디지털 삼인삼색 2011: 어느 아침의 기억>은 10월 12일부터 8일간 독일에서 열리는 ‘스페인 영화제’와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스위스 ‘시네마 드 릴 영화제’에 별도 초청되는 경사를 맞이하기도 하였다.

<디지털 삼인삼색 2011>은 이외에도 칠레의 '발디비아 영화제'와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제영화제', 콜롬비아의 '칼리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으며 장-마리 스트라우브 작품인 <디지털 삼인삼색 2011: 후예>는 11월 4일부터 열흘 간 열리는 포르투갈의 '리스본 & 에스토릴 영화제'에 별도 초청되어 상영 될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주목해야할 점은 세계적인 국제영화제 비엔날레로 손꼽히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제영화제'에 <디지털 삼인삼색 2011>가 초청되었다는 것. '비엔나 국제영화제'는 전 세계의 새로운 작품 뿐 아니라 국내 및 해외 유수 영화들이 소개되며 다큐멘터리, 단편영화, 실험영화,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선보이는 영화제로도 유명하다.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해외 국제영화제에 전주국제영화제가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디지털 삼인삼색 2011>의 잇단 초청소식은 전주국제영화제 뿐 아니라 디지털 삼인삼색의 위상을 더욱 더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독립영화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예 양익준 감독과 부지영 감독이 참여해 큰 화제를 모았던<숏!숏!숏!2011: 애정만세>는 12회 전주국제영화제 티켓 오픈 시 20초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많은 시네필들의 큰 기대를 받았고, 영화에 대한 호평은 극장 개봉으로까지 이어져 지난 6월 국내 영화팬과 조우했다. <숏!숏!숏!2011: 애정만세>의 작품성에 대한 입소문은 해외로까지 이어져 최근 북미 주요 영화제 3위 안에 드는 캐나다 '벤쿠버 영화제'의 국제경쟁부문인 용호상에 상영을 확정지었다.

뿐만 아니라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2일까지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영화: 한국영화의 오늘 Yeonghwa: Korea Film Today"이란 주제로 열릴 뉴욕 한국 영화제에서는, 중년여성의 이루어질 수 없는 짝사랑을 섬세한 감성을 그린 부지영 감독의 <숏!숏!숏!2011: 애정만세 - 산정호수의 맛>이 상영될 예정이다.

더불어 2004년에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디지털 삼인삼색2004: 인풀루엔자>와 2009년 홍상수 감독이 함께한 <디지털 삼인삼색2009: 첩첩산중>, 전주국제영화제가 제작한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영화인 <달빛 길어올리기>도 함께 상영할 예정으로 뉴욕한국 영화제를 통해 한국영화의 현주소 뿐 아니라 전주국제영화제의 JIFF 프로젝트도 함께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