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큐브 2차 조감도

수익형부동산의 대표주자 오피스텔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올 3분기까지 전국에서 공급된 오피스텔은 1만3,179실로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연말까지 공급 예정인 오피스텔도 수도권에만 8,611실에 달한다. 이처럼 오피스텔 공급이 대폭 증가하면서 오피스텔에 투자하려는 수요자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익률이 높고 임대 수요자가 꾸준히 이어지는 산업단지 주변이나 업무밀집지역, 대학가 주변을 눈여겨 볼 것을 조언한다.

산업단지나 업무밀집지역, 대학교 주변 등은 일년내내 임대수요가 끊이지 않는데다 교통여건이 우수하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학생이나 직장인들은 물론 1~2인 신혼부부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기도 안산이나 시흥과 같이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는 지역의 경우 임대수익률이 8%까지 나오는 등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인천 남동구에 위치해 있는 남동산업단지 인근 오피스텔 수익률은 8.94% 수준이며, 삼성반도체가 위치해 있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 내 오피스텔도 6%대 수익률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7월 말 기준 5.04%)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대학가 오피스텔도 마찬가지다. 대학가가 위치한 서울 관악구와 서대문구의 오피스텔 역시 각각 6.40%, 6.14%로 서울의 평균 임대수익률인 5.63%를 웃돌았다.

업계관계자는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의 경우 개발재료나 미래가치에 무게를 두기 보다는 유동인구가 얼마나 풍부한지, 거래는 빈번한지, 주변지역의 수익률은 높은지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대학가나 업무밀집지역과 같이 임대수요가 풍부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오피스텔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올해는 서울대, 경원대, 강남대 등 대학가를 비롯해 화성 동탄, 강동 등 산업단지 인근에서도 알짜 오피스텔이 분양 대기 중이다. 특히 강남, 용산, 여의도 등 수익률이 높은 업무지역 주변에서도 오피스텔이 수요자를 모집 중에 있어 눈 여겨 볼만 하다.

▶SK D&D, 강동 큐브(QV) 2차

SK D&D는 10월 중순 서울 강동구 길동 강동성심병원 인근에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구성된 강동 큐브(QV) 2차(02-473-1759)를 분양 예정에 있다. 지하 1층~지상 15층 1개동에 전용면적 12~19㎡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 236가구와 오피스텔 95실 등 총 331가구로 구성됐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13년 5월이고 분양가는 1억2000만원대로 저렴하게 정해졌다.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길동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고 강남과 종로, 광화문 등 주요 도심까지 30분내로 갈 수 있다. 하남~천호까지 운행하는 광역급행 BRT를 이용한 수도권 접근성도 좋다. 세탁기와 냉장고, 붙박이장 등 가전 가구를 빌트인으로 제공한다. 또 무인택배시스템과 1층에서 엘리베이터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보안시스템 등을 적용해 입주자 편의를 높였다고 업체는 전했다.

▶우미건설, 동탄신도시 쁘띠린

우미건설은 오는 21일부터 삼성반도체가 위치한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동탄신도시 쁘띠린(031-613-0400)을 분양한다. 동탄신도시 쁘띠린은 전용면적 20~23㎡ 총 180실 규모이다. 전 세대 천정의 높이를 기존 오피스텔보다 40cm 높은 2.8m로 적용해 개방감이 극대화됐고, 높아진 천정고에 체계적인 수납시스템을 적용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사업지 인근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증설 중이며, 한림대 종합병원이 2012년 7월 개원할 예정으로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또한 삼성반도체를 비롯해 협력업체 등 1,300여개의 기업이 들어서는 IT단지도 조성될 예정으로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이밖에 이마트와 큰재봉공원 등이 위치해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대우건설, 동탄 푸르지오 시티

대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 24-3블록에 전용면적 31~33㎡로 구성된 오피스텔 동탄 푸르지오 시티(1577-4289) 690실을 이달말 분양한다. 소형 면적임에도 전용률이 50%에 달해 주거 공간이 극대화 됐다. 단지 인근에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와 수원공장이 인접해 있어 근로자 수요층이 두텁다. 분양가도 600만원대 후반에 책정될 예정으로, 임대 시 높은 수익률이 예상된다. 동탄신도시는 서울 강남을 오가는 광역버스가 수시로 있고, 현재 추진 중이 수도권광역철도(GTX)가 개통될 경우 서울 강남권까지 18분이면 출퇴근이 가능하다. 또 자가용으로 용인서울 고속도로 흥덕IC를 이용해 서울 진출입이 수월하다.

▶대우건설, 수진역 푸르지오시티

대우건설이 경원대학교 인근인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2230번지 일대에 수진역 푸르지오 시티(1644-1110) 오피스텔을 내달 분양한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5층~지상 14층 2개동 규모로 전용 26~84㎡ 총 1,067실로 구성됐다. ‘수진역 푸르지오 시티’와 인접해 있는 경원대학교는 내년 3월 가천의과대학교와 통합되면서 학생수만 2만2,500여명에 달하며, 대학종사 수요까지 감안하면 임대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지하철 8호선 ‘수진역’이 도보 5분 거리이며 분당선 ‘경원대역’과는 지하철 3정거장 차이가 나지만 직선거리로 1.5㎞에 불과해 대학생 임대수요가 기대된다. 8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모란역’도 가까워 위치해 뛰어난 대중교통 여건을 자랑하며 분당~수서간 고속도로, 헌릉로, 3번국도, 외곽순환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KCC건설, 용산 KCC웰츠타워

KCC건설은 내달 서울시 용산구 문배동 11-10번지 일원에 용산 KCC웰츠타워(02-715-7700) 오피스텔 176실을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39층 2개동 전용면적 23~59㎡로 구성돼 있다. 도심권에 위치해 있어 용산, 여의도, 광화문, 종로 등의 업무 밀집 지역으로의 출퇴근이 용이하다. ‘용산 KCC웰츠타워’는 주변에 용산국제업무지구, 용산링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서울역 국제컨벤션센터, 남산그린웨이 등의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 특히 용산역세권과 용산공원 개발이 급물살을 타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대은종합건설, 용인 강남오피스텔

대은종합건설은 강남대학교 정문 바로 앞, 강남대역에서 1분 거리에 위치한 강남오피스텔(031-286-5249)을 분양중이다. 강남오피스텔은 지하 4층~지상 9층 규모로 분양 평형대는 소형으로 전용면적 기준 44.84~93.10㎡로 88세대가 구성되어있다. ‘강남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이곳은 용인지역 대학생들이 치열한 기숙사 입주 경쟁을 치르고 있는 지역으로 12,000여명에 달하는 강남대 학생 및 교직원의 풍부한 임대수요를 자랑한다. 게다가 호텔리어 전문 양성학교 라미드호텔전문학교는 ‘강남 오피스텔’과 임대계약이 체결하였으며 기숙사 입점이 확정된 상태여서 수익구조 안전성이 보장되고 있고 공실률이 낮다. 이 밖에도 이마트, 홈플러스, 호수공원, 한국 민속촌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과 생활 필수요소들까지 고루 갖추고 있어, 생활인프라까지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강남오피스텔은 최고급 풀옵션 인테리어가 갖춰져 붙박이장, 벽걸이 LCD TV, 냉장고, 벽걸이 에어컨, 트럼세탁기 등이 제공된다.

장경철 기자  2002ct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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