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의 iPad 2가 미디어 태블릿 시장을 선도하면서 2011년 약 3,700만 대의 울트라 모바일 디바이스(UMD)가 미국 시장에 출하될 전망이다. UMD란 데스크톱 PC와 스마트폰의 중간 단계인 모바일 컴퓨팅 디바이스를 말한다. UMD는 4가지로 분류되는데 여기에는 울트라 모바일 PC(UMPC),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MID), 넷북, 미디어 태블릿이 포함된다. 미국내 판매량과 유통량에 근거한 UMD 매출은 2015년 최대 2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2011년 미국에 공급되는 UMD의 75%는 미디어 태블릿이 될 전망이다. ABI Research의 Jeff Orr이사는 “단기적으로는 미디어 태블릿을 능가하는 차세대 기기의 등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어떤 UMD도 세계 어느 곳에서 36개월 이상 시장을 계속 주도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넷북의 미국 출하량은 2010년 최고 수치인 990만대를 기록한 이래로 향후 5년간 서서히 감소할 전망이지만 여전히 주목할 만하다. 넷북 시장은 미국과 같은 컴퓨팅 및 모바일 브로드밴드 시장 경쟁이 치열한 곳에서 컴퓨팅 및 가정용 브로드밴드 보급이 낮아 모바일 컴퓨팅에 대한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이동할 것이다.
최종 사용자들의 구매행동이 소비자의 니즈나 비즈니스적 역할에 영향을 받기 보다는 감수성과 가능성이라는 새로운 요인에 이끌리고 있음에도 UMD는 모바일 기기 중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Jeff Orr는 “미국 시장에서 UMD가 PC 나 스마트폰 시장을 앞서기 위해서는 생활방식 및 직장 근무요건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관련 보고서: 미국의 UMD(Ultra Mobile Device) 시장 : 미디어 태블릿, 넷북, UMPC, MID
Ultra Mobile Devices in the US Market - Media Tablets, Netbooks, UMPCs and MIDs
손오공 기자 08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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