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딸을 통해 깨달은 것은 일의 관계가 아니라 생명의 관계”
“하나님 앞에서 영혼과 생명의 관계 더 집중, 교회와 연합단체가 함께할 근본 목적”
  [뉴스에이 = 이광원 기자] 한국교회서 예장합동, 예장통합, 예장 고신, 예장대신, 예장 합신, 예장기장, 예장합동장신 등 장로교단 27개가 함께 모여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이루어 나가려는 한국장로교총연합회(이하/한장총)제41회기 대표회장에 추대된 천환 목사는 ‘복음으로 사는 장로교회’를 주제로 말씀에 중심한 생활경건운동을 강조하며 관계 중심의 리더십으로 섬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장총 사무실서 만난 41대 대표회장 천 목사는 고신교단 소속 목사로 고신 교단은 신학적으로 매우 강한 보수로 분류되면서 포용성이 부족하다는 인식에 따라 연합운동의 전면에 나서는 일이 드물다고 보아온 교계 시각과는 달리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진리를 펼쳐나가야 한다는 실용적 보수주의자로서 모처럼 고신 교단의 이미지 개선은 물론 고신 교단의 위상을 높일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천환 목사는 이미 5년 전에 교단의 추천을 받아 상임회장 후보에 나섰으나, 경선 구도로 진행되자 양보한 바 있다. 그는 다시 기회를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충성으로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천 목사는 “이번에 두 번째 교단의 추천을 받고 나니 마음에 부담이 되면서도, 하나님께서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째 기회를 주시는 것은 뜻하신 바가 있다고 생각했다. 위기의 때에 보수주의 고신의 리더십을 세우신 것도 하나님의 뜻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지도자의 책임이 무겁다. 교회 공동체 사회 공동체로서 책임이 크다. 고신 목회자로 바리새인 율법주의 신앙의 전통을 지키고 말씀을 지키는 우월감으로 어떤 면에서 복음에 편협적이고 개인적으로 비춰질 수 있는데 보수주의 개혁주의자로서 수구적인 보수주의는 탐탁지 않다. 진리는 변할 수 없고 본질은 바뀌지 않지만 시대와 상황의 변화 속에 실용적인 보수주의가 되어야 한다. 힘든 시기는 강한 사람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강한 사람은 쉬운 삶을 만들어 낸다. 이것이 바로 문화와 사회의 환경들이다. 편리한 삶은 결국 사람을 약하게 만든다. 약한 사람의 하는 일은 어려운 시기를 만드는 것이다”면서“한장총의 과거는 초기 장로교의 정신과 신앙 , 장로교 다움의 삶으로 희생하며 보여주었다. 그러나 지금의 한국교회와 연합단체의 현실은 쉽고 편한 것을 추구하다 보니 약한 사람을 만들게 됐다”고 천환 목사가 밝힌 말에서 41대 한 장총 대표회장의 무게감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천환 목사는 한국교회는 항상 위기를 맞고 있지만 코로나를 지나면서 위기에 대하여 더욱 절감하고 있다는 상황 판단 아래 세계가 주목하고 기대하고 있는 한국 장로교가 무너지면 안 된다는 절벽 끝 위기감을 가지고 한국 장로교회는 전 세계 장로교회를 대변하고 대표할 만한 책임이 있다. 장로교 최대 연합기관으로서 장로교회의 정체성을 세우는 일에 주력하고 맡기신 바 역할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천 목사는 “1970년대에는 100만명이었던 출생률이 작년에 25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낙태는 100만 명을 넘었다고 한다. 왜 이렇게 안 낳으려고 하는가. 왜 이렇게 많이 죽이는가. 교회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안타까워하며 “교회가 건강한 가정,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어 하는 꿈을 주지 못한 부분에 책임을 느끼고 한장총이 ‘생명을 낳자. 죽이지 말자’는 운동을 펼쳐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장총 제41회기의 주제는 ‘복음으로 사는 장로교회’다. 한국교회가 직면한 다양하고 중대한 위기를 돌파하고 다시 부흥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보다 먼저 장로교회가 변하지 않는 말씀에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는 것이 한국교회를 살리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천 목사는 “복음으로 살아야 하는 걸 안다고 해서 자연히 살아지는 것은 아니다. 노력해야 한다. 복음을 안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삶으로 살아내며 증거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다”면서“성경적인 부흥은 사람이 일으키는 것이 아니다. 부흥은 하나님의 몫이다. 다음 세대와 한국교회의 부흥, 우리 삶의 부흥은 결국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의 생활경건운동이 한국교회와 다음 세대를 부흥으로 열어가는 소중한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사학위 논문에서도 목양적 리더십에 관한 부분을 다뤘다”고 천환 목사는 말했다.
 
“존 맥스웰은 크리스천의 리더십이 십자가에 깨어진 영성으로부터 시작되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예수의 리더십은 섬김의 리더십이고 낮아짐의 리더십이다. 그 영향은 밀알처럼 자신을 깨트려 십자가를 통과한 리더십으로 많은 생명을 살리고 세우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면서“목회 초기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로 열심히 했지만 일 중심의 사역이었다. 겉으로 보여주는 역할에 대해 목회의 결과, 일은 되어 있는데 관계는 산산조각 부서져 있었다. 성도들의 피로도가 너무나도 쌓여져 있고, 둘째 딸의 예기치 않았던 일을 보며 하나님은 터닝포인트를 주셨다. 이후 성도들은 일의 관계가 아니라 생명의 관계라고 생각하고 전환점이 되었다. 목회의 패러다임의 전환이었다”고 말한 것.
 
“교회나 단체나 하나님의 사람이 모여있는 곳은 관계 중심 인 곳으로 하나님의 복음의 혁명이 일어나야 한다. 교계를 돌아보면 적당히 타협이 된 듯한 아쉬움이 있다. 표면적인 것이 다는 아니지만 좀 더 영혼에 집중하며 생명에 집중하는 일이 연합단체로서의 근본적인 역할이라 생각된다. 지금이라도 한국교회는 희망이 있다. 교회의 중심이 지도자가 아니기 때문이고 하나님의 복음의 능력으로 끌어갈 것이기에 젊은이들에게도 소망이 있다. ‘복음으로 사는 장로교회’라는 표어처럼 복음으로 살아가고 삶으로 증거하며 가야한다” 하여 천 목사는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섬김의 리더십만이 복음의 혁명적인 역사를 이뤄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영혼과 생명의 관계에 더 집중하는 것이 교회와 연합단체로서 함께해야 할 더 근본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하고“주도적인 리더십보다는 연합의 리더십에 무게중심을 두어야 70%가 비슷한 헌법과 교리를 가진 다체제 장로교를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인 하나의 목적을 둔 연합단체의 목적을 이루어 나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천환 목사는 “한국장로교는 하나의 뿌리에서 내부 분열로 교단이 다르고 같은 성경을 보면서 말씀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는 있지만 27교단의 생각은 장로교라는 높은 위상에 대하여 높은 자존감을 가진 부분이다”면서“27개 회원교단들 모두가 연합과 일치를 위해 활동하면서 공감하고 있는 것은 한국교회 다음 세대에 변하지 않는 진리인 복음을 전하고 그리고 부흥이라는 키워드다”고 말하고“다체제 장로교를 하나 되는 일에 힘쓰며 가급적 자주 만나고 대화함으로 마음을 나눌 것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천 목사는“최근 대한민국은 저출생 문제로 다음 세대가 무너지고 있는 현실에서 다체제인 27개 교단을 하나의 팀을 이뤄야만 초유의 저출생 문제와 교회를 중심으로 한 돌봄운동을 펼쳐 나갈 수 있다”면서“특히 한장총이 하나의 팀을 이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그는 초유의 저출생 문제와 교회를 중심으로 한 돌봄운동에 힘쓰자”면서“1970년대에는 100만 명이었던 출생률이 작년에 25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낙태는 100만 명을 넘었다고 한다. 왜 이렇게 안 낳으려고 하는가. 왜 이렇게 많이 죽이는가. 교회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안타까워하며 “교회가 건강한 가정,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어 하는 꿈을 주지 못한 부분에 책임을 느끼고 한장총이 ‘생명을 낳자. 죽이지 말자’는 운동을 펼쳐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성경적인 부흥은 사람이 일으키는 것이 아니다. 부흥은 하나님의 몫이다. 다음 세대와 한국교회의 부흥, 우리 삶의 부흥은 결국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의 생활경건운동이 한국교회와 다음 세대를 부흥으로 열어가는 소중한 키워드가 될 것”이라면서“매년 하는 신학대학 찬양제를 단순한 찬양제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선교의 미션을 담당할 젊은이들을 양육하고 더불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고 싶다. 이제는 젊은이들이 점점 줄고 있다. 선교 단체와 연합하여 젊은이들의 청년 대회, 세미나를 열고 뜨겁게 찬양하고 기도하며 영성을 회복하고 도전받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 목사는 “‘장로교의 날’을 어떻게 기념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왔다. 장로교회와 장로교인들의 정체성을 좀 더 확인하는 행사로 준비하고자 한다”며 “신학포럼을 통해 장로교의 신학을 점검하고, 세미나를 통해 도전받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고 말하고“‘장로교의 날’행사는 칼빈이 탄생한 날을 기념하며 장로교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좀 더 확인하는 행사로 만들어 가고 싶다”고 밝혔다.
 
“루터는 카톨릭의 타락이 이슬람을 불러왔다고 말했고 이는 결국 종교개혁으로 이어졌다”
 
한국 기독교의 타락은 국가 해체 수준의 사회적인 문제, 자녀기피현상, 이민청 설립 등의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사회적 환경적 문제만이 아니며 우리의 책임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교회의 변질이나 목회, 교리의 변질은 신학의 기초가 무너진 것이다. 이에 따라 훌륭한 세계적인 신학자나 석학들을 초청해 목회자들이 점검을 받고 같이 도전받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 또한 국내 목회 현장에서 모델이 될 분들이 함께 신학포럼, 목회자 세미나 등을 진행하도록 중심을 두고 싶다.
 
이 모든 일을 진행함에 있어 천 목사는 “일 중심의 기능적인 리더십보다 섬김과 낮아짐의 관계의 리더십으로 다가갈 것이다“면서”일을 앞세우면 결과는 나올지라도 관계가 산산조각 부서질 수 있다. 하여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섬김의 리더십이라야 복음의 혁명적인 역사를 이뤄나갈 수 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영혼과 생명의 관계에 더 집중하는 것이 교회와 연합단체로서 함께해야 할 더 근본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