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백석 장종현 목사, 제7회기 이끌어갈 비전 밝혀"
  [뉴스에이 = 이광원 기자] 35개 회원교단이 참여하는 한국교회총연합이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으로 하나되어 섬길 것을 다짐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제7대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취임감사예배를 드리고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새롭게 할 변혁의 시대를 예고했다.
 
취임 인사를 전한 한교총 신임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는 “한국교회를 부흥의 능력으로 지켜주시고 부족한 사람을 한교총 대표회장으로 섬길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린다”며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한국교회가 되기 위해 무엇보다 하나님과 함께해야 한다. 35개 회원교단이 서로 함께 짐을 지면서 그리스도의 법을 힘써 성취해가고자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장종현 목사는 또 “나라의 어려운 고비마다 애통하는 수많은 눈물의 기도가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었다. 지금도 한국교회가 희망이 되기 위해 눈물의 기도가 필요하며, 저부터 먼저 기도하겠다”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여 나라와 민족을 살리는 일에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감사예배는 예장 백석 총회장 김진범 목사의 환영 인사로 시작해 공동대표회장 오정호 목사가 인도하는 가운데 드려졌다.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이종성 목사가 기도하고 예장 고신 총회장 김홍석 목사가 말씀을 봉독했으며, 백석예술대 교수중창단 특송후 직전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가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예레미야가 감옥에 갇혀 한치도 내다볼 수 없을 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한 것처럼, 절망의 상황에 갇혀버린 우리에게 하나님께서는 꿈과 희망을 주신다”며 “새로 세우신 장종현 대표회장님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2024년 위대한 역사를 이룰 줄 믿는다”고 축복했다.
 
이 목사는 “바로 지금이야말로 한국교회가 일어나서 무릎 꿇고 기도해야 할 때”라면서 “모두 한마음이 기도운동을 일으켜 영적 대부흥이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에서 “한국교회여 복음의 능력을 회복하라”고 함께 외친 참석자들은 한국교회에 하나님의 역사가 임할 수 있도록 뜨겁게 통성으로 기도했다. 예배는 예장 통합 증경총회장 김삼환 목사(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이사장)의 축도로 마쳤다.
 
2부 순서로 진행된 ‘축하와 인사’ 시간은 김의식 목사가 인도했으며, 신임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의 취임을 축하하며 한국교회총연합과 예장백석총회에서 축하패를 전달했다. 이철 감독회장과 한국교회봉사단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축사하고 한교총 명예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축시를 발표했다.
 
이어 진행된 3부 ‘감사와 시상’은 임석웅 목사가 사회를 맡았으며, 장종현 신임 대표회장은 제6대 대표회장단 이영훈 목사, 권순웅 목사(예장 합동 증경총회장), 송홍도 목사(예장 대신 증경총회장)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특별히 이날 한교총은 한국교회봉사상에 NGO 굿피플(대표:김천수)을 선정하고 시상으로 격려했다. 올해 처음으로 한교총 추천을 받아 정부가 시상하는 자원봉사대상 대통령상에는 사회복지법인 예닮 김종호 원장, 행정안전부장관상에는 아동청소년그룹홈 천사의 집 김혜원 시설장이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취임 행사는 축하케이크 커팅과 함께 예장 백석 증경총회장 양병희 목사의 폐회기도로 마무리됐다.
 
한편, 7대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는 연합정신을 살리고 모든 교단들이 함께 하는 공동체제를 이끌어가기 위해 공동대표회장들과 업무를 분담했다.
 
장종현 대표회장을 중심으로 문화재 보존과 문화유산 탐방 등 종교문화분과는 감리교 이철 감독회장이, 대사회적 섬김과 성경적 입법 활동 등 섬김과 법률분과는 예장 합동 오정호 총회장이, 긴급구호와 재난 지원, 기후환경 등 재난 및 위기대응 분과는 예장 통합 김의식 총회장이, 미디어 소통과 140주년 기념사업 등 홍보 및 기록분과는 기성 임석웅 총회장이 담당한다.
 
장종현 대표회장은 “한교총이 설립 7년차를 맞이하면서 사업이 방대해지고 다양한 영역에서 섬김과 봉사를 펼치고 있어 공동대표회장들이 함께 공동운영하도록 했다”며 “이번 7회기에는 공동대표회장들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보다 전문적인 사역이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