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책임, 결코 버거워 하지 않겠다.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가겠다”
  [뉴스에이 = 이광원 기자] 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소속 교단과 단체 모임의 수장인 회장으로 선출된 서승원 목사(합동보수/총무)가 제24대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총무협은 지난 2월 1일 서울 연지동 15층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각 교단 및 단체 소속 총무들과 한기총 증경 대표회장 등 한기총의 주요 임원과 사무총장, 비서실장이 참석해 재도약을 하려는 총무협을 향해 많은 축하와 함께 제24대 회장으로 첫발을 내딛는 회장 취임식에 힘을 보냈다.

축하 감사예배는 총무협 부회장 고광운 목사 안도, 이종복 목사(부회장) 대표기도, 이태우 목사(회의록서기) 성경봉독, 엄기호 목사(증경 대표회장)가'본이 되어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엄 목사는“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일을 하고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끊임없이 공부하며, 말씀 안에서 성경의 충만함 속에서 살아야 한다”며“주의 종은 언제나 세상 앞에 본이 되어야 한다. 총무협 회장으로서 국가와 국민, 교회와 성도를 위해 매사 전심전력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엄 목사는“오늘 본문에서 우리가 본이 되어야 할 것을 말하고 있다. 첫째 말을 조심해야 한다, 둘째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 셋째 사랑으로 해야 한다”면서“목사가 입으로 뱉은 말은 꼭 행동으로 하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신 사랑의 자세와 사랑의 마음으로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취임식은 총무협 서기 원종경 목사의 사회로 황연식 목사(총무협 증경회장)가 서승원 목사에 취임패를 증정하며 시작됐다.
  취임사에서 서승원 회장은“그간 어수선했던 총무협의 분위기가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으로 많이 쇄신됐다.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한기총이 정서영 대표회장님 체제에서 많이 정상화됐다. 이제 총무협도 한기총과 한국교회를 위해 제 역할을 해야 될 때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서 회장은 “무거운 책임이지만 결코 버거워 하지 않겠다. 하나님께 모든 짐을 맡기고 그분의 이끄심으로 여러분과 총무협의 한 해를 은혜롭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하고“총무협을 세워 나가는 일에 주시는 조언을 가슴 깊이 새기고 이전 보다 더 건강하고 성장된 모습으로 활동하는 총무협이 되도록 애쓰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서 회장은“선배 목사님들께서 항상 들었던 말이 생각난다”면서“ 목사가 머문 자리는 그리스도의 향기와 깨끗한 흔적만 남아야 된다는 말이다”며“하나님의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총무협과 총무협 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축사에서 사무총장 김정환 목사는“오랫동안 한기총과 총무협을 위해 수고해 오신 서승원 목사님은 누구보다 한기총을 사랑하고 또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는 분이다”면서“그래서 많은 분들이 지지하여 회장에 선출된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회장으로 취임하시는 서승원 목사님을 축하하는 것은 물론, 섬김과 헌신의 본을 보이는 그래서 그것이 능력으로 보여지는 서 목사님을 회장으로 맞은 총무협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기총 회장 취임식은 과거 총무협 역사를 비춰볼 때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여겨지지만 이날 행사는 단순 회장의 취임 외에도 지난 시간 한기총에 드려졌던 어두운 그림자가 걷치고 새롭게 시작된 입장에서 이번 취임식을 바라보는 한기총 소속 회원들의 입장은 총무협 내부의 정상화를 대내외에 알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한기총 총무협은 올 한 해 세미나, 수련회, 기도회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이전에 총무협이 진행해온 행사와는 다르게 친목이 아닌 목적성이 있는 차별화에 있다는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