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 지원도 감사한대 차량 후원해줘 어떻게 빚 갚아야 할지”

필리핀서 23년째 원주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의료 선교를 해온 박 누가 선교사가 지난 29일 얼굴도 모르는 한국의 익명의 여 집사로부터 차량 한 대를 지원 받았다.

이번에 차량을 지원 받은 박 누가 선교사는 대구계명대 의과를 다니던 중 대구문화원 방화 사건과 연류되어 필리핀서 선교로 빚을 갚아왔다.

약 6년전 암으로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생명의 연장을 받은 박선교사는 침례교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지금은 의료인으로 목회자로 원주민들의 영육을 살려내는 일을 하고 있다.

박누가 선교사는 지난 21일 의료 선교를 지원하기 위해 방문한 한국의 성도들과 원주민 선교를 가다가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멈추는 일이 발생했다.

박누가 선교사의 차량은 너무 낡아 냉각수가 터져 엔진이 멈추는 일이 발생 차량을 고쳐 사용 할 수 없어 결국 고속도로에 차를 버리고 나왔다.

당장 선교지에 의료 봉사를 하려면 차가 필요 한 것이 필리핀의 현실에서 기도만 할뿐 재정 능력이 전혀 없는 박누가 선교사는 차를 구입할 입장이 안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유는 박누가 선교사는 필리핀 빠라나케에서 병원을 운영하지만 병원에서 수익이 생기면 바로 무료 의료 사역에 재정을 전부 사용하기 때문이다.

한국서 이 소식을 들은 대한 기독신문의 이광원 목사는 이번에도 이름을 밝히길 바라지 않는 익명의 한 여 집사님께 말하게 되었고 이 여집사는 기도한 후 지원을 약속 지난 29일 이광원 목사를 통해 차량 지원금 2,000만원을 보내게 되었다.

이번에 차량 지원을 한 여집사는 일전에 박누가 선교사에게 초음파 기계와 엑스레이 기계도 후원한바있으며, 네팔에 F.M복음라디오 방송국을 세우는 일과 원주민 교회 건축 지원 사역과 병원비가 없어 치료를 못받아 죽음에 이르는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는 일을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숨어서 진행 해왔다.

특히 작년 파식에서 강도에 총에 맞아 순교한 故 조태환 선교사의 두 딸을 4년간 대학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박누가 선교사는“작년에도 대한 기독신문의 이광원 목사를 통해 얼굴도 모르는 집사님께 재정의 후원을 받아 병원에서 필요한 초음파기와 엑스레이기기를 후원받아 필리핀서 개인병원으로는 큰 병원 못지않게 사람들을 치료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너무 감사했는데 이번에 또 차량 지원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하고“어떻게 빚을 갚아야 할지 모르지만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한 명이라도 영육간 치료를 통해 구원하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고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