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활용 실험(MBL; Microcomputer Based Laboratory)은 과학기술자들이 연구소, 산업현장, 병원 등 실제현장에서 온도, 압력, 초음파 등 각종 센서들을 이용하여 실험 대상을 작은 단위로 실시간 측정하고 바로 컴퓨터 화면에서 전송받은 측정 데이터를 분석 및 해석하는 실험방법이다.
이 실험은 09년에 개정된 미래형 초·중등학교 교육과정에서 교수·학습을 권장하고 있으나 일선학교에서는 실험 장비가 부족하여 현실적으로 활발하게 수업에 활용되지 않고 실정이다.
과천과학관은 심재규(과천중앙고 교사) 선생님 등 현직 학교 선생님들 중 MBL 실험지도에 탁월한 11분의 우수교사들의 협력지원을 받아 겨울방학 중에 3차에 걸쳐 보유하고 있는 첨단 MBL 실험 장비를 가지고 자유탐구 특별과정을 개설하게 되었다.
2012년 1월 10일부터 3차에 걸쳐 총 12일 동안 초 4~6학년 대상 초등반, 중 1~3학년 대상 중등반을 1일 15명씩 모집하며, 참가비는 체험교육비와 교재비를 포함하여 1일 2만5천원으로 희망자는 1월 6일까지 과천과학관 홈페이지(www.scientorium.go.kr)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최은철 관장은 “참가 학생들은 과천과학관의 첨단 장비와 우수 협력교사들의 지도를 받아 MBL을 친구들 보다 먼저 배워 탐구능력을 향상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하였다.
최병웅 기자 08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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