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를 맞아 전주시 한옥마을에서는 전통문화와 미풍양속을 계승하고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다양한 세시풍속놀이와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전주시에 따르면 한옥마을에 들어선 전주전통문화관 및 공예품전시관, 한옥생활체험관, 최명희문학관, 전통술박물관, 완판본문화관, 부채문화관, 소리문화관 등에서 다양한 설맞이 전통문화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통문화관 놀이마당에서 진행되는 설날 특별행사는 가족대항 윶놀이 대회와 전례놀이 3종 경기, 용기체험, 연만들기 체험 등으로 진행되며 한벽극장에서는 21일부터 24일까지 매일 오후 4시부터 설날 특선 가족영화가 상영되며 ‘흑룡의 여의주를 잡아라’ 등 행운의 이벤트가 준비돼있다.

또한,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는 가자 전통놀이 시합! 으로 제기차기 대회 와 가족단체 줄넘기 대회가 진행되며 년초 마을을 평안을 기원하며 세워졌던 솟대의 의미를 배우며 솟대, 장승을 직접 제작하는 ‘가족의 평안을 빌어본다’ 행사를 진행한다.

한옥생활체험관에서는 해맞이 만두빚기, 60년만의 흑룡띠... 흑룡그리기대회와 복을 불러들인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복주머니를 천, 구슬, 색실을 이용하여 간단하게 만들고 설날 장신구로 사용하거나 지인들에게 선물하는 풍습을 재현해 본다.

전통술박물관은 전통가양주 오감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직접 빚은 전통가양주 소개 및 품평과 함께 설날 아침에 마시는 세시주 ‘도소주’에 관한 내용을 소개하고 직접 빚은 막걸리 거르기 체험도 술박물관 마당에서 펼칠 계획이다.

이와함께 전주역사박물관에서도 전통놀이체험과 설맞이 특별 영화상영, 가족기념 촬영행사 등을 전개하는 등 설 귀성객과 시민들을 위한 설맞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지난해 말 개관한 3대문화관인 전주부채문화관, 전주소리문화관, 전주완판본문화관에서도 민족 고유 명절인 설을 맞아 귀성객과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전통놀이 체험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올해가 용띠 해로서 “용 부채 만들기” “용 여의주 소원 쓰기” 체험 프로그램 운영등으로 용띠해 이벤트도 준비하였다.

이처럼 한옥마을 곳곳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시민들의 눈과 마음이 즐거워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