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이하여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의 정을 담은 선물을 고국에 보낼 수 있도록 국제운송료와 생필품(라면 1BOX) 등을 지원하는 ‘결혼이주여성 고국에 情 보내기’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평소 고향에 선물을 보내고 싶어도 국제운송비가 부담이 되어 보내지 못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하여 마련되었으며, 이주여성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주기 위해 임실군과 임실우체국이 손을 잡고 마련한 행사이다.

이를 위해 군은 5,600천원으로 예산을 임실우체국에 지원하고, 운송료의 15%까지 할인하여 이주여성 신청자 1인당 50,000원까지 국제운송비를 지원한다

현재 임실군 거주 결혼이주여성은 총 238명으로 출신국가별로 살펴보면 베트남(101명)이 가장 많고 이어서 중국(69명) 필리핀(29명), 캄보디아(18명)순으로 주로 아시아 지역의 이주여성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이주여성 고향에 선물 보내기 참여를 희망하시는 이주여성은 관내 각 지역 우체국을 직접 방문하여 2월말까지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특산품을 해외로 보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이주여성이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지역사회에 조기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송재춘 기자  oco153@korea.com

<저작권자 © 뉴스에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