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주년 3.1절 기념행사가 전북 남원시 덕과면 사율리 동해골 3.1독립만세운동기념탑 광장에서 이환주 남원시장과 이강래 국회의원, 조영연 남원시의회의장,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유족, 공무원, 주민, 학생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덕과면 농악단 판굿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헌화 및 분향, 독립선언서낭독, 기념사, 3.1절노래 및 만세 3창의 기념식과 주민 100여명이 당시의 상황을 재현하는 재현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사에서 이환주 남원시장은 행사를 위해 노력해주신 신재춘 덕과면 발전협의회장을 비롯한 면민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리면서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 그리고 풍요의 가치가 선열들의 피와 땀에서 비롯되었음을 되새기며, 자랑스런 조상의 뜻을 받들어 3.1 만세 운동의 외침처럼 남원을 위해 떠나는 고장이 아닌 살아보고 싶은 고장, 활기차고 행복이 넘치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3.1절 기념행사는 그동안 광복회 주관으로 분산 개최되었던 남원항일운동기념탑 행사를 동해골 3.1독립만세운동 기념탑 행사로 통합 개최함에 따라 시민화합의 기틀을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