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성요셉여자고등학교 중ㆍ고생 맞춤형 심화학습 개강식 장면. 이날 우수 강사들이 차례로 인사하고 앞으로 어떻게 수업을 진행할 것인지 설명하고 있다. 개강식은 성요셉여자고등학교와 강진고등학교에서 각각 개최했다.

강진군이 지난 22일 중ㆍ고생 맞춤형 심화학습 개강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지역 우수인재양성에 나섰다.

강진군에 따르면 관내 성적우수 중ㆍ고등학생 145명을 선발, 강진고등학교와 성요셉 여자고등학교에 중등부 2개반, 고등부 8개반으로 편성해 오는 10월까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수도권 우수강사로부터 수업을 받는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지난 2008년부터 중ㆍ고생 맞춤형심화학습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군비7억2천만원과 강진군민장학재단 2억원 등 총9억2천만원이 투자됐다. 그 결과 지난 2010년과 2011년 연속 관내 5개 고등학교가 정원을 확보했으며, 강진고등학교 7년 연속 서울대 합격생 배출, 성요셉여자고등학교는 2008․2010․2012학년도 서울대 합격자와 김희주(제53회)외 3명이 사법고시에 합격하는 등 맞춤형 심화학습이 우수 인재 양성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박균조 강진군수 권한대행은 “맞춤형 심화학습이 깊이 있는 공부로 우수한 인재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학부모들에게는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계기가 돼 우수 인재들이 지역내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것은 물론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연계 효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심화학습반을 대상으로 개인별 학습클리닉 2회, 입시설명회 1회, 학부모설명회 3회, 영어(NEAT)수업 등 특별프로그램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재천 기자  08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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