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찰서(서장 김재병)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소형 고가 건설장비를 임대로 사용하고 돌려주겠다며 임대업자들을 속여 1억여 원 상당을 착복한 A씨(남)를 붙잡아 사기혐의로 구속하였다.

경찰에 의하면 A씨는 2012. 3. 초 여수시 충무동 건설장비 임대업자 B씨(남)에게 접근하여 “여수 엑스포건설현장에서 건설업을 하고 있는데 많은 장비를 투입하여 빨리 공사를 끝내야 한다. 발전기를 빌려주면 임대료를 주고 2~3일 후 반납하겠다” 고 속여 110만원 상당의 발전기를 가져가 돌려주지 않고 중고상에 처분하였다.

또한 A씨는 2011. 9. 초순경부터 지금까지 전국(서울, 광주, 전라도 목포․군산․정읍․완주․김제, 충청도 옥천․진천․금산, 경상도 상주 등)을 돌아다니며 사전에 114 안내전화를 이용 임대업자 주소를 알고 찾아가 운반이 용이하고 고가의 건설장비만을 대상으로 21명으로부터 총 1억원 상당의 건설장비를 같은 수법으로 가로챘다.

한편 여수경찰은 A씨로부터 이들 장비를 구입한 장물취득자에 대한 수사도 확대하고 있으며, 범행 수법으로 보아 추가범행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전국 장비 임대업자들을 상대로 피해사례를 수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