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가 30일 남원을 방문해 강동원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유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30분경 남원에 도착, 강동원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강 후보와 20여분간 환담을 가진 후, 3시경 제일은행 사거리로 이동 유세팀과 합류하여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날 지원유세에 나선 유 대표는 “서민을 대표하고 농민을 대표하는 사람, 담합비료값 1조6천억원을 돌려줄 사람, 서민 돈주머니 두둑하게 해줄 사람, 반값 등록금을 실현해줄 사람은 우리 통합진보당의 강동원 후보 뿐이다”며 “대기업이 차 팔고 핸드폰 팔고 한다 해서 남원에 돈을 쓰지 않는다. 지역 사람들 주머니가 먼저 두둑해야 한다. 하청과 비정규직 없애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제가 이번에 비례대표 12번으로 출마를 했다. 제가 당선이 되려면 통합진보당 득표율이 20%가 나와야 한다”며 “큰 아들만 주지 말고 작은 아들도 좀 주길 바란다”며 유세장을 관객들과 소통하는 분위기로 이끌어갔다.

강 후보는 “지역에서 정치를 30년을 해왔고, 저만큼 아는 사람이 누가 있느냐”며 “능력이 있다 한들 지역에 열정이 없고 관심이 없고 노력을 안하는 정치인에게 이번 4․11 총선에서 유권자들의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변했다.

이날 비가 점점 거세게 왔던 관계로 유세 장소가 변경될 수도 있었으나, 이미 유 대표의 남원 방문소식을 접한 많은 시민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거리유세를 강행했다고 선본측은 전했다.

덕분에 유 대표와 강후보는 비를 흠뻑 맞았지만, 관객들은 남원에 유시민이 왔다는 사실만으로 신기해하는 분위기였다.

일행은 연설이 끝나고 주위 상가및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후 남원시청을 방문, 시청 직원들과도 얘기를 나누었다.

이날 유대표와 함께 악수하고 셀카를 찍었던 김지은(24)양은 “평소에 팬이었는데 남원에 와서 놀랍고 만나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