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전북도당은 10일 총선 이후 3대공약으로 △총체적으로 새만금에 대한 엔딩과 △지역주의로부터 해방 △한류문화의 정착의 중심지로의 자리매김을 내세웠다.

새누리 전북도당 태기표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새누리당은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첫째, 총체적으로 새만금에 대한 엔딩과 관련 “가능한 한 신규 사업을 억제하고 새만금 프로젝트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하듯이 전북의 미래는 새만금으로 통해야 되고 집약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위원장은 “새만금은 Nation-building을 요구하는 City-State 즉 도시국가건설”이라고 전제, “이것은 발상의 전환이 아니라 철학적 관점을 달리하는 것”이라며 “오늘의 중국과 비교해보면 인천은 중국의 천진항의 역할을 해야 하고 새만금과 새만금 항은 중국에서 상해의 역할과 기능을 하도록 하는 힘과 부의 재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 위원장은 두 번째, 지역주의로부터의 해방과 관련 “지역주의에 함몰되어 있는 한 한국의 정당문화는 정책정당으로 전환이 어렵다”며 “엉뚱하게 들릴 질 모르지만 정책이나 나아가서 이념을 기초로 한 정당의 출현이 더디고 어려운 것은 지역주의가 큰 원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태 위원장은 “지역주의의 파괴는 부산에서 민주통합당의 승리는 자그마한 태풍에 불과하고 호남에서 새누리당의 승리만이 가장 파괴력 있는 태풍이 될 수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전북의 새누리당은 한국 민주주의의 마지막 해결사로서 역사적 책무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태 위원장은 세 번째 한류의 원형문화 흔히들 Arche-type 이라고 하는 한류문화의 정착의 중심지로서 자리매김해야 한다면서 “한류는 메이드 된 것도 있지만 앞으로 메이크해야 될 부분이 더 많다”고 밝혔다.

태 위원장은 특히 “지금은 서투르고 옹골차지 못하지만 더 다듬고 노력할 때 융성한 한국문화를 더 꽃피울 수 있다”며 “한국문화의 변방이 아니라 더욱 기름지고 세련된 문화 강도로서 지향을 확실히 하고 전진해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