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보다 한국교회 민심을 살펴야


한국교회는 유독 이단에 대한 피해가 커서인지 이단이라면 알레르기 반응이 유독히 심한 편이다. 특히 통일교에 대한 한국교회의 반응은 심각하다.

통일교에서 운영하는 회사에 대한 제품 불매운동은 지금도 한국교회 곳곳에서 진행형으로 이단과의 관계에 대하여 극단적 단절을 해온 것이 한국교회 정서다.

그런 가운데 최근 명성교회가 통일교서 운영하는 세계일보 신문기자를 초청 WCC 제네바 본부에 방문한 것과 관련하여 교계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명성교회는 4월 11일부터 18일까지 일정으로 일간지 문화부 기자들을 초청 제네바에 있는 WCC본부를 방문했다.

그런데 일간지 방문자중에 통일교에서 운영하는 일간지 기자가 방문했다는 것이 문제의 요지다.

그것도 통합측의 최대 교회인 명성교회서 이런 일을 행했다는 것이 교계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통합총회는 이단 관련 신문들에 대해서는 출입자체를 금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통합측 명성교회의 일을 보면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다.

특히 김삼환목사는 통합총회 증경 총회장으로 이번 일은 김목사가 담임하는 명성교회서 일어난 일이기에 더욱 충격적이다.

물론 일간지인데 무슨 상관이냐는 반론을 하고 있지만 이 같은 말을 한국교회 정서와는 거리가 먼 변명인 것 같다.

말대로 일간지이면 이단단체에서 운영하는 신문도 초청해 한국교회를 홍보해야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통합총회와 명성교회에 던지고 싶다.

명성교회 관계자는“소속사 문화부기자가 일간지 문화부 간사라는 위치에서 어쩔 수 없이 동행 하게 되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세계일보는 통일교에서 운영하는 대표 기관지로서 이번 명성교회 관계자의 말은 해명이 될 수 없다.

그런면에서 이단에 대하여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한국교회 입장에서 금번 명성교회의 행위는 심각하게 받아 들여 지고 있는 것이다.

내년 8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10회 WCC를 앞두고 특히 현재 한국교회80%가 WCC를 반대하고 있는 입장에서 일년앞으로 다가온 WCC 부산 세계대회를 앞두고 김삼환목사입장에서 언론 보도는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다른 언론도 많이 있고 기독교계에만도 언론이 많은데 굳이 일간지라는 이유하나만으로 통일교에서 운영하는 대표 기관지 기자가 동행 했다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는 처사로 여겨지고 있다.

한국교회 한 목회자는 “우리 한국교회는 통일교 관련회사에서 만드는 식품 불매 운동과 관련 상품 안사기 운동 등 이단과의 관계에 대하여 극단적 단절을 해왔는데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명성교회에서 통일교에서 운영하는 신문사 기자를 초청 WCC본부를 방문했다는 것은 납득이 가질 않는 다”고 말했다,“

명성교회의 이번 처사는 한국교회 입장에서 볼 때 납득이 가질 않는 행동이다.

김삼환 목사는 이번일에 있어 한국 교회앞에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

이광원 기자  lwk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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