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10여일 앞두고 각종 대형 이벤트관련 시설도 관람객 맞이를 위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특히 5월11일부터 8월12일까지 94일간 여수세계박람회 돌산환승주차장 인근에서 개최되는 ‘여수국제서커스’ 특별공연장이 본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국제서커스추진위원회와 주관사인 (주)아티스트미디어(대표 김기범)은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중국현지에서 제작해 들여온 초대형 텐트와 빅탑, 무대, 관람석 등을 이번 주 초부터 수송, 지난 26일부터 돌산환승주차장 특별공연장에 들어서고 있다.

특별공연장에는 관람객에게 최대의 공연효과를 주기 위한 빅탑, 텐트 가설, 첨단음향, 조명, LED등이 설치되고 있다.

2000석 규모의 야외 관람석과 무대를 수용하는 초대형 특설무대는 국내최초로 평가된다.

이 서커스 공연은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와 여수시의 후원을 받는다. 소요사업비는 약 50여억원.

㈜아티스트미디어 측은 민간 투자를 받아 진행을 하고 일부는 입장권 수익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성인기준 3만원에서 10만원(VIP석)으로 오는 5월31일까지 여수 시민은 50% 할인이 된다.
장애우와 국가유공자에게도 할인율이 적용된다.

특별히 박람회장을 찾는 외래 관람객에게도 박람회 입장권만 있으면 10%의 할인율을 적용해 여수엑스포 성공에도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여수엑스포 기간 내내 아찔한 곡예와 화려한 볼거리, 오는 5월11일부터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여수국제서커스로 여수 돌산 밤바다가 더욱 화려해질 전망이다.

이번 공연은 기존의 서커스와는 달리 그 예술성과 웅장함, 기예 등 과거와 현재, 추억과 첨단을 복합적으로 접목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서커스로 평가되고 있다.

여수엑스포 행사기간에 공연될 러시아, 중국 무한 개봉서커스단, 우크라이나 기예단 등 다국적 연합 서커스는 이미 지난 2008년 북경 올림픽에서 선보여 세계적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중국 동안(북경올림픽파크)에서도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공연을 유치한 김기범 대표는 “다국적 연합서커스 공연이 기예, 예술성, 웅장한 규모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여수국제서커스’는 박람회 기간 동안 매일 2차례 오후 2시와 7시에 열린다.

작품명은 ‘천상유희’. 꿈을 잃어버린 사람에게 희망을 자극하고, 꿈꾸는 사람에게 열정을 이끌어내고, 꿈이 멈춰버린 사람에게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우성진 기자  newsman@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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