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립·다세대주택이 오피스텔보다 임대수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온나라부동산정보 통합포털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수도권 임대수익은 연립·다세대, 오피스텔, 단독주택, 아파트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6월과 올해 7월의 월세변동지수를 비교한 결과 서울은 연립·다세대 7.8%, 오피스텔 4.0%, 단독주택 1.8%, 아파트 1.5%를 기록했다. 경기와 인천 역시 단독주택 변동률이 각각 7.1%와 2.6%로 오피스텔(6.9%, 1.3%)보다 높았다.

서울 연립·다세대의 변동률이 높은 현상은 강·남북 모두에서 나타났다. 강·남북 각각 8.7%와 6.9%을 기록했다. 오피스텔은 3.9%와 4.3%에 그쳤다.

아파트에서는 강·남북에서 명함이 엇갈렸다. 강남 아파트 월세가격지수 변동률이 4.5%를 기록했지만 강북 아파트 변동률은 마이너스 1.8%를 기록했다.

여기서 강남은 한강이남 11개 자치구(강동, 송파, 강남, 서초, 동작, 관악, 금천, 영등포, 구로, 양천, 강서)며 강북은 한강이북 14개 자치구(광진, 성동, 중랑, 동대문, 노원, 도봉, 용산, 중구, 성북구, 마포, 종로, 서대문, 은평, 마포)다.

경기와 인천에서는 단독주택의 월세가격지수 변동률이 오피스텔을 앞질렀다.

경기도 단독주택 변동률은 7.1%,오피스텔은 6.9%를 나타냈다. 인천도 단독주택은 2.6%를 기록한데 반해 오피스텔은 1.3%에 그쳤다.

한편, 수도권 주택 유형 및 규모별 월세가격지수 변동률은 연립·다세대 방 1개 규모에서 변동률 7.9%로 가장 높았다. 방 2개와 3개 규모는 각각 6.1%와 3.4%를 기록했다.

오피스텔과 단독주택 모두 방 1개 규모에서 변동률이 가장 높았다. 각각 5.8%씩을 나타냈다. 아파트는 방1개(-2.5%) 규모 보다는 방 3개(2.4%) 규모에서 변동률이 높았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소장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듯 원룸 구조에서 월세수익이 가장 높은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장경철 기자  2002ct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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