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2명 중 1명은 취업고민 때문에 점 또는 타로카드 점을 찾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아르바이트 사이트 알바몬(www.albamon.co.kr)이 현재 취업활동 중인 신입직 구직자 1,150명을 대상으로 <구직자 점, 타로 등 미신 의존도>에 관해 공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진 사실이다.

남녀 구직자 1,150명에게 취업고민으로 인해 점 또는 타로카드 등을 본 적이 있는지 질문했다. 그 결과 구직자 2명 중 1명에 해당하는 53.1%(611명)의 응답자가 취업에 대한 걱정 때문에 타로카드 또는 점을 보러 간 적이 있다고 답했고, 성별로는 여성 구직자(71.4%)가 남성 구직자(36.5%)에 비해 이러한 경험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타로카드 또는 점을 본 후, 해당 결과에 대해 남성 보다는 여성 구직자가 더 신뢰하는 경향이 있었다.

남성 23.2%(전적으로 믿는다_4.1%, 어느 정도 믿는 편이다_19.1%)가 결과를 믿는다고 답한 반면, 여성 구직자들 중에는 49.4%(전적으로 믿는다_9.5%, 어느 정도 믿는 편이다_39.9%)가 점 또는 타로카드에서 나온 얘기를 믿는다고 답했다.

한편, 취업성공의 불확실성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구직자들에게 점 또는 타로카드가 어느 정도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점 또는 타로카드 결과가 고민해결에 도움이 되었는가 질문에, 43.4%(상당히 도움 됨_5.9%, 어느 정도 도움이 됨_37.5%)가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최병웅 기자  08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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