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관찰카메라 24시간> 스타급 ‘소(牛)’총집합! 청도 소싸움 24시간ⓒ 채널A

2013년 청도 소싸움 첫 경기가 열리는 주말, 채널A <관찰카메라 24시간>이 현장을 찾았다. 세계 최초 돔 형태 소싸움 전용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청도 소싸움은 한국의 10대 지역문화관광축제로 인정받을 정도로 위상이 높다.

대회 참가를 위해 청도로 모여든 소들의 프로필은 화려함 그 자체다. 지난해 무패 신화에 빛나는 소부터 왕중왕전 우승 출신, 1톤이 넘는 헤비급까지 소싸움계의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명성에 걸 맞는 이름도 눈길을 끈다. ‘핵폭탄’, ‘뿔창’, ‘미남’, ‘천사’, ‘대장’ 등의 이름들이 관객들을 웃게 만든다. 살이 쪄 체급이 달라진 소들은 경기에 참가할 수 없다는 소식에 부랴부랴 현장에서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웃지 못할 상황도 펼쳐졌다.

소 주인들의 신경전도 관찰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해 경기에서 패배해 설욕전에 나서는 소들도 적지 않기 때문. 몸에 좋은 각종 영양제를 먹이는 것은 기본, 해가 뜨기 무섭게 경기장 적응훈련에 나서기도 한다.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자 소들의 눈빛이 달라진다. 싸움 스타일도 제각각이다. 초반부터 밀어붙이는 공격형이 있는가 하면 강인한 체력으로 버티는 방어형, 한 방을 노리는 필살형 등으로 유형이 나뉜다.

손에 땀을 쥐게하는 한판 승부와 그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들은 2월 26일 화요일 밤 11시 채널A <관찰카메라 24시간>에서 방송된다.

이은아 기자  08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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