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송영길)는 30일 대한수의사회와 2017년 제33차 세계수의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대한수의사회 김옥경 회장이 협약서를 교환함으로써 2017년 제33차 세계수의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양 기관의 의지를 더욱 다졌다.

이날 양 기관은 향후 세계수의사대회의 개최와 관련한 행정적․재정적 사항 지원, 행사장소 계약 편의 제공, 총회 참가자를 위한 인천시 홍보와 시티투어 등 편의제공을 약속했다.

양 기관은 전 세계 70여 개국 3,000명 이상의 수의학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이번 대회가 6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뿐만 아니라 인천의 대외인지도를 높이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인천시와 대한수의사회 간 이해관계를 넘어 국제화, 정보화 시대에 걸맞는 상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국제도시로서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하고 선진 수의·축산을 위해 도약하는 계기를 조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수의사회(World Veterinary Association)는 1863년 독일에서 결성되었으며, 각 국가를 대표하는 수의사회(78개 회원국)가 정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민간 수의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계수의사대회(World Veterinary Congress)는 2년마다 개최되며, 수의학 현안에 대한 전문세미나, 전시, 포럼 등 전 세계 수의학 올림픽으로 간주되는 수의학 최고의 행사이다.

2011년 10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된 제30차 세계수의사대회에서 대한수의사회는 인천시와 공동으로 성공적인 유치활동을 통해 2017년 제33차 세계수의사대회를 인천으로 유치한 바 있다.

엄세연 기자  umsi513@gmail.com

<저작권자 © 뉴스에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