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9월4일(수),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우수사례 20편을 책으로 엮어냈다.

‘희망을 나눈 사람들’이란 제목으로 발간된 이 사례집에는 총 319편의 응모작 중 최종 선정된 최우수사례 6편(금1, 은2, 동3)과 우수사례 14편이 실려있다.

사례집에는 불행하고 암울한 현실에 부딪혀 좌절과 절망의 나날을 보내면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길을 찾아나선 끝에 마침내 취업에 성공한 이들의 눈물겨운 분투기가 담겨있다.

이 책에는 정신분열증으로 취업이 되지 않아 방황하던 40대 후반의 남성부터 남편을 잃고 어린 아이를 홀로 키워야 하는 여성 가장, 불우한 가정환경을 증오하며 불량청소년으로 자라온 젊은 여성, 라면조차 살 돈 없이 쪽방에서 가난하게 살아가는 여성 등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이웃들이 등장한다.

온갖 난관을 극복하며 희망을 만들어 가는 이들의 노력과 열정은 취업의 높은 벽 앞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과 일자리 희망을 키워가고 있는 이들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 5년간 저소득층, 청년, 중장년 등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과 함께 해 온 ‘취업성공패키지’는 참여자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여 좀 더 빨리, 더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1단계에서는 취업상담 및 직업적성검사 등을 토대로 진로를 설정하고, 2단계에서는 직업훈련·인턴 참여 등을 통해 직업능력과 직장 적응력을 높이며, 3단계에서는 집중 취업알선을 통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한다.

참여기간 동안 일정 요건에 따라 매월 수당(최대 40만원)이 지급되고, 취업성공 시에는 최대 100만원의 수당(저소득층에 한함)이 지급되며 훈련비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난 해에는 14만 3천여 명이 참여하여, 10명 중 6명 비율로 취업에 성공했고, 올해는 8월까지 14만 4천여 명이 참여했다.

황보국 고용서비스정책관은 “취업성공패키지는 복지서비스와 연계하여 개개인의 사정에 더욱 적합한 맞춤형 취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 프로그램과 함께하면 일을 통해 행복을 만들어 나가는 기쁨과 보람을 얻을 수 있으니 주저하지 말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거주지 인근 고용센터를 직접 방문 하거나 우편 또는 인터넷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취업성공패키지 www.work.go.kr/pkg)를 통해 확인하거나 국번 없이 1350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병웅 기자  08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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