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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이=김준석 기자] K리그 클래식 2013 리그 6위인 부산아이파크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현재 리그 1위인 울산현대를 상대로 리그 최종전을 가진다.

부산은 지난 서울전에서 2대3으로 아쉽게 패하며 리그 최종 목표인 5위 진입에 실패했다. 지난 인천과 수원의 경기에서 연승을 기록한 부산은 상승세를 이어 서울까지 잡겠다는 생각이었지만 수비의 집중력에서 문제를 보였다.

울산은 현재 승점 5점차로 2위 포항(승점 68점)과 격차를 유지하고 있지만 부산에게 패하고최종전 포항과의 맞대결에서 패하게 된다면 우승의 행방은 어디로 향할지 모르기에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하지만 이번 27일 경기에서 부산에게 승리한다면 포항과의 경기와 상관 없이 우승을 확정 짓고 편안하게 홈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울산이다.

부산의 윤성효 감독은 “홈 경기장을 찾은 홈 팬들 앞에서 타팀의 우승 세리머니를 보여 드리는 건 홈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기필코 울산전에 승리해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겠다” 며 경기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최근 최고의 공격감각을 선보이는 양동현(3골 2도움) 역시 “올 시즌 목표가 인천, 수원을 넘어 리그 5위로 마무리 하는 것이다. 우리들 모두가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믿고 그 믿음을 실현해 보이겠다” 며 승리를 다짐했다.

한편, 부산은 이날 시즌 마지막 경기를 맞아 추운 날씨에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유니폼을 액자에 담아 추첨을 통해 제공하고, 또한 입장객 1,000명에게는 따뜻한 마음을 담은 핫팩을 증정해 경기장의 추위를 날려버릴 계획이다.

김준석 기자  aakkaal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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