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계획서는 경영자에게 있어 사업목표달성을 위해 필요한 기본설계도 및 상세설계도의 역할을 하며 창업자에게는 창업개시 전의 사업성검증과 도상에 의한 모의실험을 위한 기회의 창이다. 사업계획서는, 경영자나 창업기업가에게 사업의 목표달성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지침서다.

우리는 갖가지 양식을 갖춘 수많은 사업계획서를 사업계획의 발표기회나 서류평가에서 마주치게 된다. 그러나 아쉽게도 사업 아이디어나 사업아이템을 처음부터 흥미나 이해를 끌 수 있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사업계획서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사업계획서 작성에 대한 전문적이고 기초적인 책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CEO가 만든 사업계획서 작성(Guide book)'(저자: 김정식)은 실제로 '사업계획서 작성'에 대한 전문적이고, 기초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탄탄한 내용에 충실하고 있다.

저자 김정식 교수는 중앙대 산업창업대학원 겸임교수이자 개업세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영국계 다국적기업 국내 현지법인에서 CFO 및 CEO로서 오랜 기간 기획, 재무 및 경영경험을 바탕으로 6년동안 중앙대 산업창업대학원에서 '사업계획서' 과목을 강의해 왔다.

또, 국내 여러 기관으로부터 사업계획서 심사평가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해 왔으며, 사업계획서 심사현장에서 사업계획서의 평가 업무를 수행해 왔다.

저자는 산업계에서 얻은 풍부한 실무경험과 강의경력, 생생한 경험 등을 바탕으로 2년간의 집필과정을 거쳐 이번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의 목차를 보면 총 12장으로 구성되어 사업계획의 필요성, 구조, 분석, 전략, 마케팅, 계획, 작성, 프리젠테이션까지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때 필요한 것들을 체계적으로 나열하고 있다.

계획, 분석, 목표 등 이론적이고 추상적인 부분은 물론, 실제 구조, 작성법, 프리젠테이션 등 실무적인 부분까지 자세하게 적혀 있어 갓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부터 기업인들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내용들로 이뤄져있다.

특히 1장 사업계획은 왜 필요한가?, 2장 사업계획에 요청되는 기본 질문 등에서 계획을 명확히 세울 수 있게 함으로서 자기 사업을 돌아보고,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4장 환경분석, 7장 사업모델 등을 통해 처음 사업을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는 부분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실제 사업계획서는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각각 원하는 목표로 존재하지 못하고 있다. 사업계획서가 극히 형식적으로 사업계획서를 위한 사업계획서로만 존재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사업계획서가 한 번 만들어지고 버리는 것이 아닌, 생명력 있는 사업의 지침서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그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형식적이고 도식화된 사업계획서가 아닌 실질적으로 살아 있는 사업계획서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심어줄 수 있는지에 관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