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 1호 키박사 키네스 대표원장 김양수 박사

깊고 푸른 잠을 자자 

키가 크기 위해서는 앞서 이야기한 균형된 식사와 맞춤 운동, 적절한 스트레스의 관리에 더하여 깊은 잠을 자야 한다. 깊은 잠을 자는 동안에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높이기 위해서는 수면시간의 확보와 함께 수면의 깊이가 대단히 중요합니다. 잠자리 주변이 시끄럽거나 불편하여 숙면이 방해받으면 비록 잠자는 시간이 길다고 하여도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작아서 키가 크는 데 방해가 됩니다.


늘어지게 자야 쑥쑥 큰다

지금까지의 수면에 대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잠은 수면의 깊이에 따라 4단계로 나누어지며 이러한 단계가 주기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반복된다고 합니다.

 수면의 1단계에서 램(REM)수면까지가 하나의 주기를 이루며 잠에서 깨어날 때까지 계속되는데 수면의 1주기는 평균적으로 약 90분이 걸립니다. 따라서 평균 6시간을 자는 ‘나 잘자’라는 학생이 있다면 이 학생은 잠자는 동안 네 번의 수면주기를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청소년 시절에는 밤에 잠을 푹 자고 일어났을 때 갑자기 키가 쑥 큰 것처럼 느껴지는 때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깊은 수면시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되어 키가 잘 자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잠이 올 때는 과감하게 잠자리에 들어서 잠을 푹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학교 공부에도 도움이 되며, 잠자는 시간을 12시 이전으로 일정하게 잘 지키는 것이 키가 크는 비결이 될 수가 있습니다.

얼마나 보다는 언제 자느냐가 중요하다.​

학자들에 의하면 수면은 각종 호르몬 분비와 깊은 관련이 있어서 자연적인 생체리듬에 따른 수면이 우리 몸의 생리적 기능을 정상적으로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우리 몸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조절하는 중요한 호르몬은 밤 9시에서 새벽 1시 사이에 가장 많이 분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는 자연적인 생체리듬에 따른 수면을 취하도록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때문에 잠을 아무 때나 자서는 좋은 수면 효과를 거둘 수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청소년들의 키가 크는 데 중요한 성장호르몬도 평균적으로 밤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가장 많이 분비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성장호르몬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수면의 깊이와 함께 잠자리에 드는 시간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잠을 얼마나 자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언제 잠자리에 들어 언제 일어나느냐 하는 잠자는 시간대가 오히려 더 중요할 수가 있습니다.

바르게 눕거나 오른 쪽을 보고

잘못된 자세에 의한 신체상의 이상도 예방하고 건강에도 좋은 바르게 잠자는 수면자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잠을 잘 때는 베게를 너무 높거나 낮지 않은 것으로 선택하고 똑바르게 눕거나 오른쪽 옆으로 눕는 것이 좋습니다. 엎드린 자세에서는 몸무게가 가슴을 압박하기 때문에 엎드려 자는 것은 가장 좋지 않은 수면 자세입니다. 왼쪽으로 누울 경우도 왼쪽으로 치우쳐 있는 심장이 몸무게의 압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왼쪽보다는 오른쪽으로 눕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들은 잠자는 동안에 최소 20번에서 최대 50번까지 몸을 뒤척이며 자세를 바꾸기 때문에 최초의 수면자세가 자는 동안 계속하여 유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또 잠이 든 후 깨어 날 때까지 최초의 수면자세를 유지해야 할 필요도 없으며 사실 그럴 수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중간중간 수면 자세를 고칠 때는 되도록 오른 쪽으로 눕거나 바르게 눕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의 수면은 키성장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앞서 소개한 운동과 같은 경우 수면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운동을 하게 되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한 가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영양, 운동, 수면이 균형있게 이루어질때 우리아이의 키는 푸른 나무 처럼 '쑥쑥' 자랄 것입니다.

한 주동안 아이들과 함께 깊고 푸른 잠을 청해 보세요.

장재규 기자  jabin14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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