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드림스타트 아동을 대상으로 구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성폭력 예방 인형극’이 열린 모습

[뉴스에이=김정석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고자‘2014 하반기 드림스타트 신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드림스타트’란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여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함으로써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아동복지 지원 사업이다.

먼저 구는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오후 5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기초생활수급권자, 한부모가정, 차상위 계층 아동 등 만 7 ~ 12세 드림스타트 아동 90명을 대상으로 자양동에 위치한 광진구 드림스타트센터(아차산로 24길 17)에서 하반기 정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 재미있는 동화를 통해 아동들이 누릴 수 있는 권리에 대해 쉽게 알려주는‘아동권리교육’▲ 역할극을 통해 위험한 상황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성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교육’▲ 인터넷 과다 사용의 문제점과 탈출법 등을 알려주는‘인터넷 중독 예방교육’등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또한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한 만큼 자녀 양육을 돕기 위해 같은 기간 총 6회에 걸쳐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드림스타트 아동 부모 60명을 대상으로‘자녀발달 및 양육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7월 서울시민안전체험관에서 재난안전체험교육이 열린 모습, 어린이들이 불끄기 체험을 하는 모습

교육에서는 부모가 스스로를 되돌아보는‘자기 탐색’시간을 갖고, 올바른 자녀 훈육 방법을 알려주며, 건강한 의사소통으로 자존감 높은 자녀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등 자녀를 키우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온 부모들에게 뜻 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 밖에 아동들의 특성에 맞는‘맞춤형 신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는 20일부터 12월까지 월 2회 동안 총 10회에 걸쳐 광진구 드림스타트센터에서 만 6세 ~ 12세 아동 25명을 대상으로‘꿈꾸는 행복 요리교실’이 진행된다.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피자, 쿠키, 찹쌀경단 등을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즐거운 요리활동을 통해 창의력과 사회성을 기르고 두뇌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필수영양소에 대하여 학습하고 올바른 식습관의 중요성을 익히는 등‘영양교육’을 함께 실시해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서 및 인지 발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 5세 이상 아동 40명을 대상으로 8월부터 12월까지 매주 1회 2시간씩‘블록 학습’을 실시한다.

아이들은 다양한 모양의 블록을 만들어보며 공간인지능력과 집중력, 창의력을 기르고, 작품을 완성하며 성취감도 얻을 수 있다. 또 친구들과 함께 블록쌓기 놀이를 하며 사회성을 발달시켜 정서적으로 안정되며 올바르게 성장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뿐만 아니라 구는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기 위해 드림스타트 아동 및 가족을 대상으로 지역 내 소아청소년과와 협약하여 A형간염, 로타바이러스 등 선택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하고, 임산부의 건강을 위해 고운맘카드 초과비용에 대하여 산전후 검진 비용을 지원한다.

한편 구는 지난해 저소득가정 아동의 공평한 양육여건과 출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광진드림스타트를 개소하고, 현재 자양1~4동, 화양동, 구의1~2동, 군자동 등 총 490가구 679명 아동을 대상으로 서비스 지원을 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구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모든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며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진드림스타트센터(☎450-1401~4)로 문의하면 된다.

김정석 기자  rla79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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