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순 최고위원은 지난 22(월) 국회에서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민들의 채무 부담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정부와 금융당국은 서둘러 대책 마련을 하도록 촉구했다.

[다음은 박 최고위원 발언 내용 전문]
○ 서민들의 채무 부담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서둘러 대책마련을 해야 할 것 같다.

○ 어제(21일) 한국은행은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작년 11월 말 현재, 137조6천600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1천80억원 늘어났다고 밝혔다.

○ 지난 4월 이후 8개월 연속 늘어나면서 12조4천420억원 증가했으며, 2004년 말보다는 58조4천470억원 급증했다. 비은행의 가계대출이 급증하면서 전체 예금기관의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1월 21.7%에서 작년 11월에는 25.2%로 확대됐다.

○ 또 신용회복위원회와 자산관리공사를 통해 이자감면이나 상환기간 연장 등의 빚 조정을 받은 사람이 작년 한해 25만명이 넘어섰다고 한다. 2009년 빚 조정 신청 예상자 20만명보다도 무려 25%나 많은 수준이다.

○ 서민들의 생활이 정부나 관련기관 등에서 진단하고 있는 것보다 더 팍팍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금융당국은 이에 대한 면밀한 실태파악을 한 뒤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특히 서민 가계대출과 관련한 이자부담을 경감시킬 확실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할 것이다. 서민들이 피부에 와닿고 실질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으면 좋겠다.

이학재 기자  08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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