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검진 장면

[뉴스에이=김정석 기자]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은 더 이상 불치의 질병이 아닌, 치료하며 관리하는 질환이 되었다.

암이 처음 발생한 장기에만 국한된 경우 5년 생존율은 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에서는 90% 이상으로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나, 2014년 강진군 암검진 수검율은 39.8%로 대상자의 절반 이상이 암검진의 기회를 버리고 있다.

암검진은 본인 건강 확인은 물론 암 치료비 지원조건이 되는데 여기에는 중요한 점이 있다. ‘최대한 빨리 ? 빠짐없이’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암 치료비 지원은 언제 암검진을 통해 진단받았는지에 따라 지원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A씨는 2015년 1월에, B씨는 12월에 암 진단을 받았을 경우 A씨는 2015년 1월 ~ 2017년 12월(36개월)에 발생한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지만 B씨는 2015년 12월 ~ 2017년 12월(25개월)에 발생한 의료비만 지원받게 된다.

 똑같이 암을 진단받고 치료 받았을지라도 암 치료비는 개시연도를 기준으로 3년 동안 지원하기 때문이다.

 즉 암 조기검진은 조기치료로 이어지면서 지원기간을 최대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암검진은 항목별로 빠짐없이 받아야 한다. 예를 들어 A씨가 올해 받을 수 있는 암검진 항목이 위암, 대장암이었는데 위암검사만 하고 대장암검사를 하지 않고 검진년도를 넘겼는데 이 후 몸이 불편해서 병원 진료를 받으면서 대장암으로 진단 받은 경우 검진 시기가 아니므로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없다. 

특히 대장암검진은 매년 1회 대변검사로 실시하고, 검사결과 이상 소견이 있을 때 대장내시경 또는 대장이중조영검사 비용을 지원해주고 있다. 대변검사를 하지 않고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았을 때는 검진비용도 지원받지 못하고

대장암으로 진단 받아도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윤상봉 방문건강팀장은 “암검진은 본인 건강 확인 및 암 치료비 지원조건이 되는 중요한 건강관리 방법이나, 이런저런 이유로 검진을 받지 않아, 조기에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칠 뿐 아니라 암 치료비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이 있다. 군민 모두 암검진을 하루라도 빨리 받으시고,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전화로 문의하셔도 좋다”며 암검진을 당부했다.

※ 암검진 및 치료비 문의 : 방문보건팀 ☎ 430-3565

김정석  rla79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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