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도내 26개소 해수욕장이 운영을 끝내고 이달 23일에 일제히 폐장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도내 해수욕장은 장기간 폭염과 맑은 날씨로 7월말부터 8월초까지 피서객들이 집중적으로 몰리면서 전년보다 11%증가한 519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는 지난해에 비해 포항이 12%, 경주가 7%, 영덕이 7% 울진이 8%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해수욕장 피서객 유치를 위해 올해 2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편의시설 정비, 특화개발 등 해수욕장 환경개선에 주력했다.

특히,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위해 인명구조요원 인건비·장비 지원, 종합상황실 운영, 시설물 안전점검, 해파리 피해예방 약품 지원 지원 등에 최선을 다했다.

도는 폐장한 해수욕장에서는 이달 말까지 도, 시·군, 지역번영회, 어촌계 등이 합동으로 시설물 철거, 쓰레기 청소 등 해수욕장 주변 정리를 시행해 폐장 이후에도 관광객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해안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상욱 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올해 해수욕장 운영결과와 관계 전문가 의견을 포괄적으로 수렴해 해수욕장을 주변관광지와 연계한 쾌적하고 안전한 4계절 친환경적인 관광 휴양지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을규 기자  ek8386@naver.com

김을규  ek8386@naver.com

<저작권자 © 뉴스에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